연봉 2700억원에 '이 활동' 포함…호날두 데려간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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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세계최고 연봉으로 영입한 알 나스르 FC가 단번에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다.
호날두의 보수가 이처럼 높게 책정된 것은 알 나스르 팀만 위한 건 아니라는 관측이 나온다.
사우디에선 호날두의 등번호 7번을 넣은 알 나스르 유니폼이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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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세계최고 연봉으로 영입한 알 나스르 FC가 단번에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다.
알 나스르는 과거에도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유명 선수를 여럿 영입했다. 국내에는 전 국가대표 이천수가 뛰었던 팀으로 알려져 있었다.
클럽 역사가 오래된 만큼 다양한 기록도 가졌다. 각종 대회에서 27개 가량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사우디에서 가장 성공적인 팀 중 하나로 평가된다.
사우디 전반에 왕실의 영향력이 크다. 알 나스르도 그중 하나로 보인다. 초대 사우드 국왕의 아들 중 한 명인 압둘 라흐만 빈 사우드 왕자는 세 차례에 걸쳐 36년 가량 알 나스르 회장을 지낸 걸로 유명하다. 이 기간 팀은 지금의 입지에 오른 걸로 평가된다. 그는 2004년 별세했지만 '알 나스르의 대부'로 불린다.
알 나스르가 국내에 알려진 건 과거 이천수(2009~2010), 김병석(2012) 선수가 활약하면서다. 최근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한 김진수가 2020년 전북현대에서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김진수는 현재 알 나스르에서 전북으로 임대를 간 상태다.
축구선수가 1년에 2700억원 이상 돈을 받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역대급이다. 세계 최고 수준 연봉을 받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2022-2023시즌 총수입 1억2800만달러(약 1719억원)를 벌었다.
호날두의 보수가 이처럼 높게 책정된 것은 알 나스르 팀만 위한 건 아니라는 관측이 나온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월드컵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사우디는 지난달 30일 자국과 가까운 이집트(아프리카), 그리스(유럽)와 함께 대륙횡단 공동개최를 하겠다며 이른바 '슈퍼플랜'을 FIFA(국제축구연맹)에 제출했다.
호날두의 연간 2억유로 보수에는 연봉 외에 월드컵 유치 기여에 대한 보상도 포함된 걸로 알려졌다. 또 호날두가 2025년 6월 이후로도 사우디의 월드컵 유치 관련 활동을 할 수 있다.
한편 호날두의 사우디 이적으로 한국과 묘한 인연도 이어가게 됐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골키퍼인 김승규(33)가 또다른 사우디 팀 알 샤밥의 주전 골키퍼다. 알 나스르는 현재 리그 1위, 알 샤밥은 2위다. 두 팀이 경기하면 호날두와 김승규가 맞대결할 수 있다.
또 사우디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인 만큼, 알 나스르가 아시안챔피언스리그에 올라 한국 프로팀과 만날 가능성도 있다.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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