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만배 범죄수익 은닉' 이한성·최우향 구속기소…148억 환수

박주평 기자 2023. 1. 2. 16: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범죄수익 은닉을 도운 측근들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2일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와 최우향 화천대유 이사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죄로 구속기소했다.

두 사람은 김씨 등과 공모해 대장동 비리 수사에 따른 범죄수익 추징보전 등 환수조치에 대비, 화천대유 계좌에 입금된 범죄수익 등을 수표로 인출한 뒤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환수 대비 245억 은닉…148억 상당 수표 실물 발견
지난해 12월 두 사람 구속…김만배 수사 계속할 듯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공동취재) 2022.12.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범죄수익 은닉을 도운 측근들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2일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와 최우향 화천대유 이사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죄로 구속기소했다.

두 사람은 김씨 등과 공모해 대장동 비리 수사에 따른 범죄수익 추징보전 등 환수조치에 대비, 화천대유 계좌에 입금된 범죄수익 등을 수표로 인출한 뒤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합계 245억원을 고액권 수표로 여러 차례 인출한 뒤 다시 소액 수표 수백장으로 재발행해 대여금고 등에 은닉한 것으로 확인했다.

최씨는 2021년 10월 배당금 명목으로 화천대유 계좌에서 김씨 계좌로 송금된 30억원을 대여금 명목으로 가장 송금해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두 사람을 수사하면서 은닉한 범죄수익과 관련한 148억원 상당의 수표 실물을 찾아내 압수하며 범죄수익을 박탈·환수했다

검찰은 김씨의 대장동 범죄수익 흐름을 추적하던 중 지난해 12월13일 이씨와 최씨를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수사해왔다. 검찰은 김씨의 범죄수익 흐름을 추적하는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jup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