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2023 시즌 후 MLB 도전한다…키움 구단 포스팅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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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5)가 2023 시즌을 마친 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다.
키움 히어로즈는 2일 "내부 논의를 거친 끝에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힌 이정후의 의지와 뜻을 존중하고 응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정후는 지난달 구단에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정후가 해외 진출 의사를 밝힌 뒤 "다음 스토브리그를 이정후가 뒤흔들 것"이라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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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개인 도전 앞서 KS 우승 위해 최선"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이정후(25)가 2023 시즌을 마친 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다.
키움 히어로즈는 2일 "내부 논의를 거친 끝에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힌 이정후의 의지와 뜻을 존중하고 응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키움은 "구단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돕고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단의 결정을 전해들은 이정후는 "허락해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신인 시절부터 지금까지 구단에서 많은 도움을 줬고, 성장시켜준 덕분에 해외진출의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게 됐다"면서 "무엇보다 이번 시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 개인적인 도전에 앞서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정후는 지난달 구단에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이에 키움은 새해 업무 시작 이후 결론을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정후는 올해까지 7시즌을 마치면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해외리그 진출을 도전할 수 있다. 이 경우 원 소속 구단의 승낙이 필요하다.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릴 경우 MLB 전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이후 입단 합의를 마친 뒤 선수에게 보장된 금액에 따라 원 소속팀에 지급할 이적료 액수가 달라진다. 기준 액수는 2500만달러 미만, 2500만~5000만달러, 5000만달러 초과 등 세 구간이다.
이정후는 지난해까지 6시즌 통산 타율 0.342로 KBO리그 통산 타율 1위(3000타석 이상 기준)에 올라있다. 지난해에는 타율과 타점을 비롯한 타격 5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까지 받아 국내 무대를 평정했다.
이정후에 대한 미국 현지의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정후가 해외 진출 의사를 밝힌 뒤 "다음 스토브리그를 이정후가 뒤흔들 것"이라며 관심을 보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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