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동원해 낙찰…경찰 '벌떼 입찰' 혐의 건설사 2곳 수사

김천 기자 2023. 1. 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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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
광주 경찰이 계열사를 동원해 낙찰률을 높이는 이른바 '벌떼 입찰' 혐의로 지역 건설사 2곳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2일)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020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공공택지 입찰에 계열사를 동원한 혐의(업무방해)로 건설사별 계열사 대표 각각 1명씩을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JTBC에 밝혔습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벌떼 입찰로 공공택지를 낙찰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건설사들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 경찰은 지난해 12월 22일 이들 건설사의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수사와 관련해 A건설사 관계자는 "특별한 입장은 없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JTBC에 밝혔습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국토부 수사 의뢰 내용대로 계열사들이 입찰 자격을 갖춘 회사인지 단순히 본사 지시를 수행하는 페이퍼 컴퍼니인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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