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술 빛낸 `명장` 11명 선정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가 2023 삼성 명장 11명을 선정했다. 삼성 제공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삼성 전자 계열사들이 사내 최고 기술 전문가를 의미하는 '2023 삼성 명장' 11명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 명장은 한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장인 수준의 숙련도와 노하우, 리더십을 겸비한 인재를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다.

올해 명장에는 삼성전자에서 9명,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에서 각각 1명씩 선정돼 총 11명이 선정됐다.

삼성전자에서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기여한 정밀금형 설계 전문가 김문수 명장, 반도체 패키지 설비 전문가 서희주 명장, 삼성 프리미엄 TV 판매 성장을 견인한 마케팅과 리테일 분야 전문가 이진일 명장 등이 선정됐다.

또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물류 시스템 고도화를 주도한 김채호 명장, 삼성SDI에서는 유틸리티 설비에 대한 사내 기술 표준을 정립한 주관노 명장이 뽑혔다. 삼성전자는 IT 현장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최고 기술 전문가 육성을 위해 2019년부터 삼성 명장 제도를 신설해 왔다. 초기에는 제조기술, 금형, 품질, 설비 등 제조 분야 위주로 운영했으며, 올해부터는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한 영업마케팅과 구매 분야로도 범위를 확대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삼성의 전자 계열사들도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명장 제도를 도입했으며, 현재까지 총 39명의 최고 기술인의 자리인 명장에 선정됐다.전혜인기자 hy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