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등 7개 지역 임금체불 261억…전년대비 49.8%↑

청주고용지청 체불예방·청산 지도기간 운영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올해 심각한 경기침체를 반영하듯 청주 등 도내 7개 지역에서 발생한 임금 체불액이 전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2일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에 따르면 올해 1~11월 청주·진천·보은·영동·괴산·증평·옥천지역에서 발생한 임금 체불액은 261억원으로 전년보다 49.8% 늘었다.

체불 피해를 당한 근로자는 4520명으로 같은 기간보다 26.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주지청은 체불임금 예방과 이를 청산하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설 명절 대비 집중 지도기간을 운영한다.

근로감독관은 비상근무(평일 18~21시, 휴일 9~18시)에 들어가고, 체불청산기동반도 가동한다.

집중 지도 대상은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건설현장과 취약사업장이다. 고액·집단체불(1억원 이상, 피해근로자 30인 이상)이 발생한 현장은 체불청산기동반을 투입할 방침이다.

임금체불이 발생한 근로자에게는 대지급금과 생계비를 지원하고, 사업주에게는 1억원 한도에 해당하는 자금도 융자할 계획이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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