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 매출 20조 원 첫 돌파...3위 일본과 격차 좁혀

국내 게임산업의 매출액이 2021년 기준 사상 처음으로 20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내놓은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보면 2021년 국내 게임 시장 매출액이 1년 새 11.2% 증가하며 20조9천91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280조 원에 달하는 세계 게임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7.6%로 4위를 기록해 1년 새 0.7%포인트 늘어나며 3위 일본과 격차를 줄였습니다.

미국이 점유율 22%로 1위를 유지했고, 중국 20.4%, 일본 10.3%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2020년에 코로나19 확산으로 21.3% 급성장하는 등 지난 10년간 꾸준히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게임 플랫폼별 매출액 비중은 모바일 게임이 전체 매출의 57.9%를 차지했고, PC 게임이 26.8%, 콘솔 게임이 5%, 아케이드 게임이 1.3%입니다.

이번 조사 결과 만 10세∼65세 일반인 중 2021년 6월 이후 게임을 이용한 적 있는 사람은 4명 중 3명꼴인 74.4%로 나타났습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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