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취임… "그룹 핵심 성장축으로 도약"

강한빛 기자 2023. 1. 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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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성 하나카드 신임 사장은 2일 "하나금융그룹의 핵심 성장축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제휴성장본부 산하 유관 부서도 배치해 자체 영업·부대사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하나금융그룹 내 관계사와의 더 적극적인 시너지 창출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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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성 하나카드 신임 사장./사진=하나카드
이호성 하나카드 신임 사장은 2일 "하나금융그룹의 핵심 성장축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지난 31년 동안 영업 현장에서 '위기는 준비된 자에게 또 다른 성장의 기회고 끊임없이 준비하고 변하지 않으면 낙오된다'는 것을 직접 체험했다"며 "현재 상황을 직시하고 정확한 목표를 설정한다면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하나카드의 4대 핵심과제로 ▲손님을 위한 혁신 ▲비즈니스 모델 혁신 ▲우리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혁신 ▲기업문화 혁신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는 어느 때보다 대내외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혁신을 통한 하나카드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솔선수범할 것을 약속한다"며 "'산을 만나면 길을 만들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구성원 모두가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하나카드는 이날 조직 개편·인사도 단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수익 다각화와 그룹 플랫폼 선도 ▲영업력 강화 ▲소비자 중심 경영 강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먼저 '디지털전략본부'를 '디지털금융그룹'으로 격상시키고 '글로벌금융본부'와 '데이터본부'를 신설했다. 아울러 중장기 데이터전략을 통해 데이터 사업 부문을 강화하고 사용자환경·경험(UI/UX) 중심의 고객경험 혁신과 모바일 결제 부문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영업력 강화를 위해서는 영업그룹 내 '제휴성장본부'를 별도로 신설했다. 제휴성장본부 산하 유관 부서도 배치해 자체 영업·부대사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하나금융그룹 내 관계사와의 더 적극적인 시너지 창출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소비자 보호 일원화 및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해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사업부를 최고운영책임자(CCO) 산하 부서로 재편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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