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전문가 “의료진 인력난으로 매주 50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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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영국에서 구급대원과 간호사 파업이 예정된 가운데 영국의 공공병원을 운영하는 국가보건서비스(NHS)의 대응 미비로 매주 500명의 환자가 사망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왕립응급대학(RCEM)의 총장인 아드리안 보일은 영국에서 독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겹쳐 의료진 부족 사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구급대원과 간호사들의 파업이 예정된 탓에 우려는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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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호출 응답 시간 20분에서 두 시간으로
새해에도 영국에서 구급대원과 간호사 파업이 예정된 가운데 영국의 공공병원을 운영하는 국가보건서비스(NHS)의 대응 미비로 매주 500명의 환자가 사망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일 총장은 “지난해 1월 뇌졸중과 심장마비 환자가 구급차를 호출할 때 평균 응답 시간은 약 20분이었다”며 “지난달 들어 이 시간은 한 시간 반이 넘었고, 최근 들어서는 2시간 반이 넘었다”고 지적했다.
영국에서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구급대원과 간호사들의 파업이 예정된 탓에 우려는 더 크다. 구급대원 노동조합은 이달 11, 23일 파업 예정이고, 간호사 노조는 18, 19일 양일간 파업한다.
일부 의료진들은 정부가 나서 비상사태로 선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급성의학협회(SAM)의 팀 쿡슬리 박사는 현재의 응급 의료 상황을 “충격적”이라고 표현하며 “정부가 비상사태로 선포해 영국 전역의 수요를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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