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정후 ML 포스팅 공식 허락…이정후 “구단이 성장시켜주신 덕분”[오피셜]

김경학 기자 2023. 1. 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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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정후가 지난해 11월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 SSG와 경기에서 1회초 안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인천 | 정지윤 선임기자



키움이 2일 팀의 ‘간판’ 이정후(25)가 2023시즌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 신청을 할 수 있도록 공식 허락했다.

키움은 “이정후가 지난달 구단에 2023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구단은 내부 논의를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힌 선수의 의지와 뜻을 존중하고 응원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구단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돕고 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정후는 연봉 협상을 위해 지난달 19일 구단을 방문했고, 연봉 협상과 함께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공식적으로 구단에 전했다. 당시 구단은 업무를 하지 않는 기간이라 허락 여부는 발표하지 않았고, 이날 업무 시작과 동시에 내부 결재 절차를 거쳐 공식 발표한 것이다.

구단의 결정을 전해 들은 이정후는 “허락해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며 “신인 시절부터 지금까지 구단에서 제게 많은 도움을 주셨고, 성장시켜주신 덕분에 해외진출의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후는 이어 “개인적인 도전에 앞서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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