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개 화살 학대 수사 4개월 넘게 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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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몸통에 화살이 박힌 유기견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 4개월 넘게 경찰 수사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2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제주시 한경면에서 몸통에 화살이 박힌 채 발견된 강아지 학대 사건 수사가 130일째 이뤄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용의자가 특정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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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해 8월26일 발견…70㎝ 관통상
경찰 400여 명 투입…"단서 못 찾아"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에서 몸통에 화살이 박힌 유기견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 4개월 넘게 경찰 수사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2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제주시 한경면에서 몸통에 화살이 박힌 채 발견된 강아지 학대 사건 수사가 130일째 이뤄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용의자가 특정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신고 접수 이후 약 세 달간 가용 가능한 수사·형사 경력을 총동원하는 한편, 제주도 자치경찰단과도 공조 수사를 진행했다. 동원된 수사 인력만 400명을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와 함께 발견 장소 주변 폐쇄회로(CC)TV 수십 대를 분석하고, 한국양궁협회 등 화살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경찰은 주민 제보를 받기 위해 마을 곳곳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애견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전단지를 올렸다.
대대적인 수사가 이뤄졌지만, 4개월이 지난 현재 이렇다 할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도 수사에 나서고 있지만, 범인을 특정할 만한 단서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피해견은 발견 전날인 지난해 8월25일 오후 7~9시 사이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에서 화살에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제주 개 화살 학대 사건은 지난해 8월26일 오전 8시29분께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마을회관 인근 도로변에서 몸통에 화살이 박힌 개가 배회하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되면서 알려졌다.
발견된 개는 몸에 약 70㎝ 화살이 박힌 채 괴로운 듯 움직이지 않고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병원 진료 결과 화살은 개의 4번째 허리뼈를 관통한 상태였다. 수컷 말라뮤트 믹스견으로 추정된 피해견 몸 속에는 동물 등록 내장 칩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피해견은 치료를 마치고 보호센터에 있다가 입양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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