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처럼 기뻐 뛰는 해 되길" 부산시민들 계묘년 힘찬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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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고 2023년 계묘년을 맞이한 부산 시민은 새로운 희망을 품고 새해 첫날 일정을 힘차게 시작했다.
시민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경기 회복과 가족의 건강을 올해 가장 큰 소망으로 꼽았다.
비슷한 시각 부산지하철 주요 역사에도 새해 첫 출근길 발걸음이 이어졌고 공공기관이나 사무실이 밀집한 도심에서는 활기찬 출근길 모습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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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종식하고 경제·일상 회복하길" 한 목소리…가족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도 담아
부산시청 등 주요 공공기관·민간 기업들 시무식…부산공동어시장은 3년 만에 초매식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고 2023년 계묘년을 맞이한 부산 시민은 새로운 희망을 품고 새해 첫날 일정을 힘차게 시작했다.
시민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경기 회복과 가족의 건강을 올해 가장 큰 소망으로 꼽았다.
2일 아침 부산 동구의 한 버스정류장. 아직 해가 다 뜨지 않아 하늘이 어두운 시각이지만 시민들은 일찍부터 집을 나서 씩씩한 발걸음으로 일터로 향했다.
차가운 겨울바람이 불 때마다 몸을 움츠리고 옷깃을 여며야 했지만 새해 첫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의 표정에서는 한 해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시민들은 새해를 맞아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해보다 조금 더 나은 한 해를 만들겠다는 의지와 포부를 감추지 않았다.
6년째 커피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는 이이난(32·여)씨는 "올해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배울 예정이다. 제빵과 로스팅 공부에 더욱 열정을 쏟아보고 싶다"며 "부지런히 배워 손님들께 잊지 못할 커피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편의점 문을 열기 위해 이른 시각 집을 나섰다는 지미선(60대·여)씨는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끝내고 경제와 일상을 완전히 회복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지 씨는 "20년 동안 매일 손님들에게 '내일도 뵙자'라고 인사를 한다. 모든 사람이 무탈하고 평온한 해를 보내며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또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물가가 많이 오르고 경기가 나빠져 힘든 상황이지만 다들 잘 극복해서 예전의 일상을 완전히 회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신발 제조업에 종사한다는 윤모(60대·여)씨 역시 경제 회복을 올해 가장 큰 바람으로 꼽았다. 취업을 앞둔 자녀들의 성공과 건승을 기원하는 마음도 빼놓지 않았다.
윤 씨는 "지난해 회사 사정이 안 좋아서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올해에는 경제가 꼭 회복되기를 소망한다"며 "일자리도 많이 늘어나서 우리 아이들도 꼭 원하는 분야에 취직하면 좋겠다. 일이 잘 풀려서 토끼처럼 껑충껑충 뛰며 기뻐하는 해가 되면 소원이 없겠다"며 웃음을 지었다.
비슷한 시각 부산지하철 주요 역사에도 새해 첫 출근길 발걸음이 이어졌고 공공기관이나 사무실이 밀집한 도심에서는 활기찬 출근길 모습이 연출됐다.
오전 9시 전후에는 부산시청과 구·군 등 주요 공공기관과 기업체들이 각각 시무식을 열고 본격적인 새해 업무에 돌입했다.
앞선 오전 6시 30분에는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코로나19로 2년 동안 생략했던 초매식이 열려 어시장 활성화와 만선에 대한 염원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부산상공회의소 신년 인사회와 5대 종단 신년 인사회 등 새해맞이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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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민 기자 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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