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콜롬비아 관계정상화 이어 국경 완전 재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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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신년을 맞아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 간 국경이 완전히 열렸다고 APF 통신이 보도했다.
특히 2019년 이반 두케 당시 콜롬비아 정부는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재선에 의문을 제기하며 2019년 베네수엘라 제재를 강화하자, 이에 동조하며 베네수엘라를 비판, 양국 외교관계가 단절된 바 있다.
이로써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는 그간의 반목을 뒤로 하고 완전한 국경 재개방을 이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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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1일(현지시간) 신년을 맞아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 간 국경이 완전히 열렸다고 APF 통신이 보도했다. 부분 폐쇄 7년(완전 폐쇄 3년) 만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양국 국경 재개방의 마지막 관문이었던 아타나시오 히라르돗 교량(티엔디타스)으로 두 나라의 자동차 번호판을 단 차량들이 통행을 시작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국영TV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오늘 중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교량이 위치한 콜롬비아 노르테 데 산탄데르 주(州) 실바노 세라노 주지사는 "우리가 공유해온 역사적, 문화적, 사회적 형제애에 동참한다"고 말했다.
남미 대륙 위쪽에 자리한 두 나라는 2200km 국경을 공유하고 있지만, 미국과 베네수엘라 관계가 파탄 일로로 치닫자 양국 관계도 악화했다.
특히 2019년 이반 두케 당시 콜롬비아 정부는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재선에 의문을 제기하며 2019년 베네수엘라 제재를 강화하자, 이에 동조하며 베네수엘라를 비판, 양국 외교관계가 단절된 바 있다.
그러던 중 지난해 6월 콜롬비아 대선에서 구스타보 페트로 현 대통령이 당선, 사상 첫 좌파 정부가 출범하자 빠르게 관계 변화가 이뤄진 것이다.
이로써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는 그간의 반목을 뒤로 하고 완전한 국경 재개방을 이뤄게 됐다. 앞서 두 나라는 지난 9월 화물차 통행 허용으로 국경 재개방을 시작한 데 이어, 항공편 운항도 재개하는 등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왔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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