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수요·주택시장 한파에…가구업계, 렌털 떼고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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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코로나 특수를 누렸던 가구업계가 2022년 부침을 겪은 뒤 2023년에는 가격 인상 및 사업 조정을 통해 실적 개선을 꾀하고 있다.
2023년 가구 수요가 줄어들고 원자재가격이 인상하는 등 여전히 전망이 어려워서다.
2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한샘(009240)과 현대리바트(079430) 등 업계 1,2위 업체가 새해 벽두부터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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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코로나19 특수 누렸던 가구업계, 2022년에 해당 이슈로 시장 한파 직격
제품 가격 인상 나서는 가구업계, 렌털 시장에서도 손 떼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지난 2021년 코로나 특수를 누렸던 가구업계가 2022년 부침을 겪은 뒤 2023년에는 가격 인상 및 사업 조정을 통해 실적 개선을 꾀하고 있다. 2023년 가구 수요가 줄어들고 원자재가격이 인상하는 등 여전히 전망이 어려워서다.
가구업계는 코로나 기간 동안 인테리어 특수를 맛봤다. 상대적으로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면서 인테리어와 함께 가구를 바꾸려는 소비가 이어졌지만 코로나 엔데믹으로 이같은 수요가 줄면서 후폭풍을 맞고 있다.
여기에 가구 업계 특성상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불안정한 공급망 속에 원자재 가격이 인상됐다. 주택시장마저도 꽁꽁 얼어붙고 있어 가구 수요는 계속 줄어드는 상황이다.
한샘은 지난해 2분기 21억58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3분기 136억원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했다. 2억8600만원의 영업손실을 흑자전환한 현대리바트의 3분기 영업이익은 고작 5억원에 그친다. 한샘과 현대리바트의 가격 인상은 지난해에도 여러 차례 있었지만 실적은 좀처럼 오르지 못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내년 상반기까지 두드러진 실적 모멘텀을 경험하긴 다소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고 미래에셋증권도 “주택거래량 감소에 따른 인테리어 시장의 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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