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 펠레 장례식 이틀간 진행…산투스 홈구장 보며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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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의 장례식이 한국 시간으로 2일 밤 10시부터 24시간 동안 진행된다.
미국 CBS스포츠는 2일 "펠레의 장례식이 2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다. 브라질 축구클럽 산투스 FC의 홈구장을 바라보는 곳에서 영면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82세의 나이로 타계한 펠레의 장례식은 그가 18년간 몸담았던 브라질 남부 상파울루주 산투스의 홈구장 빌라 베우미루 스타디움에서 온종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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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뛰었던 산투스에 안장
미국 CBS스포츠는 2일 “펠레의 장례식이 2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다. 브라질 축구클럽 산투스 FC의 홈구장을 바라보는 곳에서 영면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82세의 나이로 타계한 펠레의 장례식은 그가 18년간 몸담았던 브라질 남부 상파울루주 산투스의 홈구장 빌라 베우미루 스타디움에서 온종일 열린다. 빌라 베우미루 스타디움 중앙에 펠레의 관이 배치돼 조문객을 맞이한다.
펠레의 관은 장례식이 끝난 뒤 101세인 그의 모친 자택 앞을 지나 건물형 묘지 메모리얼 네크로폴 에큐메니카로 옮겨진다. 14층으로 1만4000구를 수용할 수 있는 네크로폴 에큐메니카에서 펠레는 9층 안식처에 자리한다. 같은 축구 선수였던 아버지 돈지뉴가 현역 시절 입었던 유니폼 등번호가 9번이기 때문이다. 돈지뉴는 1996년 세상을 떠났고 펠레가 영면할 메모리얼 네크로폴 에큐메니카에 안치됐다. 9층에서는 펠레가 현역 시절 누볐던 산투스FC의 홈구장이 훤히 내다 보인다. 펠레는 1956년부터 1974년까지 18년 동안 산투스FC에서 활약했다.
펠레는 지난해 말부터 심부전증과 전신 부종 등으로 입원해 치료받았고, 코로나19에 따른 호흡기 증상 치료까지 받으며 투병하다가 지난달 30일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대장암 진행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이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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