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중흥·제일건설 수사 본격화…공공택지 ‘벌떼입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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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이 '벌떼입찰' 수법으로 공공택지를 공급받은 중흥건설과 제일건설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2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해 12월22일 중흥건설과 제일건설 본사 압수수색을 하고 각각 직원 1명을 입건했다.
국토부는 이 중 10개는 '벌떼입찰' 정황을 확인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광주경찰청은 광주지역에 본사가 있는 건설사들에 대한 수사를 배당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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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이 ‘벌떼입찰’ 수법으로 공공택지를 공급받은 중흥건설과 제일건설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2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해 12월22일 중흥건설과 제일건설 본사 압수수색을 하고 각각 직원 1명을 입건했다. 이들 건설사는 2020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광주지역 택지개발사업 시공사를 입찰할 때 계열사·협력사·페이퍼 컴퍼니 등을 동원해 낙찰률을 높인 혐의(업무방해)를 받는다.
앞서 지난해 9월 국토부는 최근 3년간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133개 공공택지를 추첨 공급받은 101개 건설사에 대한 점검 결과 81개가 페이퍼컴퍼니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 중 10개는 ‘벌떼입찰’ 정황을 확인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광주경찰청은 광주지역에 본사가 있는 건설사들에 대한 수사를 배당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도 지난 1일 호반·우미·대방건설 본사와 계열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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