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2023년 교육개혁 원년 삼을 것…尹정부 내 완성"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23년을 교육개혁의 원년으로 삼고 역량을 집중, 윤석열 정부 내 교육개혁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교육부 시무식에서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교육개혁은 필수 과제”라면서 “자유와 창의를 실현하고 원칙과 상식의 교육으로 거듭나도록 윤석열 정부 내 교육개혁을 완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등교육 분야 개혁의 핵심 과제로 이 부총리는 “올해부터 교육부 주도의 대학 재정 지원 방식에서 탈피해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대학이 함께 성장 계획을 마련하고 교육부는 행·재정적 지원을 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구축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인재 양성 전략회의를 출범해 교육부 주도의 국가 인재양성 체계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잠자는 교실을 깨우기 위한 방안으로 그는 “학교 현장에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수립하고 2025년부터 디지털 교과서 플랫폼, 인공지능(AI) 튜터 등 지능정보 기술을 교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아울러 “다양한 학교 혁신 모델을 만들기 위해 고교체재 개편 방안을 수립하고 고교학점제도 보완 사항을 발굴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학원 수준의 교원 양성과 교·사대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교원양성체계 모델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의 국가책임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유보통합추진단을 설치하고 유치원·어린이집 간 서비스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수립하겠다”며 “다양하고 질 높은 방과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밤 8시까지 돌봄을 제공할 수 있는 초등늘봄학교 시범운영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방과후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AI, 소프트웨어(SW) 등 디지털, 예술, 체육, 교과 보충 등으로 구성해 학생들이 미래에 필요한 필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비스 질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