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호, 수원FC 단장 취임…"세계적인 구단으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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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호(61)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수원FC 구단의 단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이재준 시장은 "지난 2019년 수원FC 단장으로 부임, 구단의 혁신을 이룬 김호곤 전 단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한국 축구의 거장인 최순호 단장이 부임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 최 단장 아래서 우승이라는 역사와 감동을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총 8명이 응시했고, 수원FC 이사회의 평가를 거쳐 29일 최순호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후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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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최순호(61)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수원FC 구단의 단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최순호 단장은 2일 오후 경기도 수원의 수원시체육회관에서 진행된 취임식을 통해 제 5대 단장으로 임명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구단주인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해 김도균 수원FC 감독, 박길영 수원FC 위민 감독을 포함한 선수단이 참석, 새로운 단장을 맞이했다. 이승우와 지소연은 각각 선수단 대표로 최순호 신임 단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재준 시장은 "지난 2019년 수원FC 단장으로 부임, 구단의 혁신을 이룬 김호곤 전 단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한국 축구의 거장인 최순호 단장이 부임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 최 단장 아래서 우승이라는 역사와 감동을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단장은 "클럽하우스 건립, 훈련구장 개선 등을 통해 구단을 세계적인 구단으로 만들겠다. 강등 걱정은 더 이상 하지 않고 미래를 생각하는 구단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선수단은 즐겁게 훈련하고 경기하길 바란다. 나를 비롯한 구단 프런트는 경기장 밖에서 활기차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순호 단장은 오는 2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호곤 전 단장의 후임으로 지난해 11월 선임됐다. 수원FC는 단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11월 11~21일 단장을 공개 모집했다. 총 8명이 응시했고, 수원FC 이사회의 평가를 거쳐 29일 최순호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후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최순호 단장은 현역 시절 1980년부터 1991년까지 국가대표를 지내며 1986년 멕시코 월드컵·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한 바 있다.
1992년 현역 은퇴 후 포항 스틸러스, 현대 미포조선, 강원FC 감독을 역임했다. 포항 감독 시절인 2003년에는 K리그 최초로 클럽 유스시스템을 도입, 한국형 유스 시스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위원, FC서울 미래기획단 단장,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포항 기술이사를 역임하는 등 선수, 지도자, 행정가 이력을 고루 갖췄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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