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넘은 반 정부 시위 이란, 히잡 강요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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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대대적인 반(反)정부 시위가 발생 100일을 훌쩍 넘겼다.
이를 계기로 이란에서는 대대적인 반정부 시위가 시작됐다.
이란은 혁명 이후 현재까지 강력한 이슬람 근본주의 이념을 따라 여성의 히잡 착용을 강하게 단속해왔다.
최근 일어난 반정부 시위 역시 매우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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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이란의 대대적인 반(反)정부 시위가 발생 100일을 훌쩍 넘겼다. 정부의 강경 대응 속에 수백 명이 희생됐으나 여전히 '자유'를 외치는 이들의 목소리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난 9월 중순 이란의 22세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국에 체포된 뒤 의문사했다. 이를 계기로 이란에서는 대대적인 반정부 시위가 시작됐다.
이란은 지난 1979년 이슬람 혁명 후 신정제 국가로 탈바꿈하면서 히잡 착용 의무화, 여성 스포츠 관람 금지 등 여성을 억압하는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위 정책은 대개 이슬람 근본주의 이념, 샤리아라는 종교 율법에 기반한 것이다. 샤리아는 '지켜야 할 것'이라는 뜻의 옛 아랍어로 모든 무슬림은 이를 따라야 한다고 이슬람 율법 학자들은 말한다.
이 샤리아에는 여성을 억압하는 율법이 다수 존재한다. 이 중' 여성은 머리카락과 가슴까지 가리는 천을 써 남편 및 가족 등을 제외한 누구에게도 유혹할 만한 행위를 해선 안 된다'는 부분이 현재까지도 히잡 착용의 근거가 되고 있다.
이란은 혁명 이후 현재까지 강력한 이슬람 근본주의 이념을 따라 여성의 히잡 착용을 강하게 단속해왔다. 최근 일어난 반정부 시위 역시 매우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움직임에도 시위의 기세는 더욱 커지고 있다. 축구선수 알리 다에이, 배우 알리두스티 등 여러 유명 인사들이 시위를 지지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이란에는 염색한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리고 걷거나 야구 모자, 산타 모자, 베레모 등 다양한 모자를 걸치고 거리를 활보하는 여성들이 증가하는 등 변화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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