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 선언 시 결혼과 동일하게 지원” LGU+ 첫 대상자 나와

올해부터 비혼을 선언한 임직원에게 결혼 직원과 동일한 지원금을 주기로 한 LG유플러스에서 첫 번째 지급 대상자가 나왔습니다.

LG유플러스는 오늘(2일) 직원 A씨가 사내 결혼 축하 게시판에 비혼 선언을 올렸고 회사는 이를 공식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비혼 선언을 만 38세 이상, 근속 기간 5년 이상 직원들에게 결혼한 직원과 똑같은 기준으로 기본급 100％와 경조사 휴가 5일을 지급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대상은 만 38세 이상이면서 근속 기간 5년 이상으로, 사내 ‘경조게시판’에 비혼 선언을 등록·신청하면 됩니다.

다만 비혼 지원금을 받은 직원이 결혼하면 결혼 축하금·휴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또 비혼 선언을 한 뒤 의무근속기간 2년을 채우지 않으면 지원금은 환수됩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직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고자 비혼 지원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으며, 다만 A씨에 대한 지원금은 결재가 이뤄지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씨가 올린 게시물에는 사내 구성원 50여 명과 사 측의 축하 댓글이 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정영훈 기자 (jyh215@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