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흥국생명, 시즌 중 권순찬 감독 전격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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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권순찬(48) 감독을 경질했다.
2일 배구계 관계자는 "권순찬 감독이 흥국생명에서 해임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도 "권순찬 감독과 결별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배구 여제' 김연경이 복귀한 흥국생명은 14승4패 승점 42로 2위를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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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선두 싸움 중 갑작스런 감독 교체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권순찬(48) 감독을 경질했다.
2일 배구계 관계자는 "권순찬 감독이 흥국생명에서 해임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도 "권순찬 감독과 결별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파격적인 결정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배구 여제' 김연경이 복귀한 흥국생명은 14승4패 승점 42로 2위를 질주하고 있다. 선두 현대건설(16승2패 승점 45)을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시즌 중 1위 싸움을 하는 상위권 팀이 수장을 교체하는 건 매우 보기 드문 일이다.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2002년까지 삼성화재에서 뛴 권 감독은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해 우리캐피탈, 대한항공 등 남자프로팀에서 코치 경력을 쌓았다. 2017년부터 2년간 KB손해보험 감독으로 팀을 이끌었다.
지난해 4월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고 처음으로 여자부 사령탑을 맡았다.
부임 첫 시즌 선수단을 이끌고 선두 다툼이 한창이던 가운데 계약 기간을 1년도 채우지 못한 채 팀을 떠나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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