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그린벨트 규제 풀 것…철도와 고속도로는 지하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개발제한구역, 그린벨트 규제를 풀고 철도와 고속도로를 지하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동산 거래의 단절이 경제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금융 완화, 규제 완화에 속도를 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원 장관은 주거복지 정책과 관련해서는 공공임대주택의 면적을 확대하고 빌트인 품목 확대와 내부 마감재 개선으로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국토부는 특히 올해를 사회 곳곳에 만연한 불법과 불공정을 뿌리 뽑는 한 해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원 장관은 "지금까지 화물연대와 건설노조 등 조직화한 소수가 다수 근로자의 정당한 권익을 침해하고 국가 경제까지 볼모로 잡았다"며 "새해에는 범정부적으로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워 소수집단이 선량한 다수를 짓누르는 비정상을 반드시 정상화시키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원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 건설 현장의 건설노조 불법행위에 대한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혜미 기자param@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