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與 만나 "대통령실·관저, 의원 모두에게 열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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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일 대통령실과 관저는 모든 의원에게 열려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17일 윤 대통령 초청으로 부부 동반 관저 만찬을 한 김기현 의원은 열흘 후 윤핵관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과 이른바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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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기현 의원 등 윤핵관 만찬 논란 의식한 듯
(서울=뉴스1) 김정률 조소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대통령실과 관저는 모든 의원에게 열려 있다고 밝혔다. 최근 윤 대통령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등 일부 여당 의원들과 만찬 한 것이 알려지는 등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논란이 가열되자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한 '2023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후 뉴스1과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언제든 한남동(관저)에서 할(만날) 수 있다고 그러셨다"고 전했다.
앞서 나 부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초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과 국무위원 만찬 소식이 이어지는 데 대해 "관저를 갔다 와야 낙점이 된다는데 특별한 분들만 가시는 것 같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실제 지난 17일 윤 대통령 초청으로 부부 동반 관저 만찬을 한 김기현 의원은 열흘 후 윤핵관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과 이른바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를 공식화했다.
조수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권성동, 김기현 의원, 나 부위원장, 안철수 의원,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등과 자리를 함께했다며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관저는 의원 모두에게 열려 있다. 요청을 주는 분에겐 모두 열려 있다'고 웃으셨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신년인사회와 관련해 "자유로운 '스탠딩 미팅' 형식으로 진행됐고, 참석자들은 테이블 위에 놓인 마카롱, 포도 주스, 생수 등 다과와 함께 덕담을 나눴다"며 "윤 대통령 내외는 테이블마다 돌면서 의원들과 악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진표 국회의장은 5부 요인 새해 덕담을 통해 "총선이 다가온다. 대통령의 언급(총선 결과 관련)도 있으셨지만, 승자독식의 정치는 더이상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제도개선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제가 있던 테이블에서는 지난 총선 이후 일방 독식하고 있는 게 누군(민주당)인데라는 말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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