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퍼펙트 투수, WBC 한일전 결장?…"준결승부터 등판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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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NPB)에서 퍼펙트 피칭을 달성한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22·지바 롯데 마린스)가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준결승부터 등판할 예정이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2일 "일본 야구대표팀의 요시이 마사토 투수코치가 사사키를 WBC 대회 종반인 준결승부터 투입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사사키의 WBC 출전 여부는 준결승 이후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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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퍼펙트 피칭을 달성한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22·지바 롯데 마린스)가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준결승부터 등판할 예정이다. 1라운드에서 일본을 상대하는 이강철호엔 호재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2일 "일본 야구대표팀의 요시이 마사토 투수코치가 사사키를 WBC 대회 종반인 준결승부터 투입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6년 만에 열리는 WBC에서 정상 탈환을 목표로 삼은 일본은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슈퍼 스타들을 총집결시키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등 일본인 메이저리거들이 대표팀 합류를 결정했다.
국내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한 가운데 투수 중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선수가 바로 사사키다.
2001년생 사사키는 데뷔 2년차인 지난해 한층 발전된 기량을 뽐냈다. 20경기에 나서 9승4패, 평균자책점 2.02로 호투했다. 특히 4월10일엔 오릭스 버팔로스를 상대로 19탈삼진을 솎아내며 괴물투NPB 최연소(20살 5개월) 퍼펙트 게임을 달성해 화제를 모았다. 160㎞가 넘는 강속구가 사사키의 최대 강점이다.
사사키는 이미 WBC 공인구로 훈련을 진행하며 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다. 그는 데일리스포츠에 "오타니, 다르빗슈와 같은 유니폼을 입고 싸울 수 있어 자랑스럽다. 정말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WBC가) 내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
다만 사사키의 WBC 출전 여부는 준결승 이후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지바 롯데 감독으로 누구보다 사사키를 잘 알고 있는 요시이 대표팀 투수 코치가 이같은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WBC 준결승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사사키는 "주어진 상황에서 전력으로 던질 것이다. WBC는 준비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빠르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입장에선 사사키의 대회 초반 결장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본과 함께 B조에 속한 한국은 1라운드부터 숙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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