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찬 감독 돌연 해임… 흥국생명 “가고자 하는 방향과 달라”
박강현 기자 2023. 1. 2. 15:26
올해 프로배구 여자부 2위를 달리는 흥국생명의 권순찬(48) 감독이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사실상 해임된 것이다.
흥국생명 구단은 2일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부합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권순찬 감독과 헤어지기로 결정했으며, (김여일) 단장도 동반 사퇴시키기로 결정했다”면서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지금까지 팀을 이끌어 온 권순찬 감독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박미희 전 감독에 이어 흥국생명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권 감독은 9개월여 만에 물러나게 됐다. 흥국생명은 이영수 수석 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겨 향후 일정을 소화한다. 권 전 감독은 고문 형태로 계속 조언 등을 해줄 예정이다.
흥국생명은 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4라운드 일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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