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복면달호'부터 '두뇌공조'까지…데뷔 28년차의 '짬바'(종합)

안은재 기자 2023. 1. 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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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태현이 영화 '복면달호'부터 새 드라마 '두뇌공조' 촬영 현장까지 데뷔 28년을 돌아봤다.

2일 오전 11시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배우 차태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차태현이 출연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두죄공조'는 2일 오후 9시5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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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라디오쇼' 2일 방송
KBS 쿨 RM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차태현이 영화 '복면달호'부터 새 드라마 '두뇌공조' 촬영 현장까지 데뷔 28년을 돌아봤다.

2일 오전 11시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배우 차태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명수의 라디오쇼' 8주년을 기념해 방문한 차태현은 과거 코미디언 이경규가 제작한 영화 '복면달호' 출연 기억을 떠올렸다.

이날 박명수가 "이경규 선배님의 영화 제의가 오면 하겠나"라고 묻자 차태현은 "시나리오 보고 나쁘지 않으면 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시대가 바뀌어서 투자가 안되면 못한다"라며 "저에게 투자가 돼서 온 작품들은 안할 이유가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개인 돈으로 하고 그랬다"라며 "요즘은 그런 시대가 아니다, 개인 돈을 주는 영화는 티가 난다"라고 했다.

차태현은 "시나리오가 이상한데 촬영에 들어간다고 하면 한번쯤 캐봐야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경규 영화에 사비가 들어갔냐는 물음에 "그때 개인 돈이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개인 돈도 들어가고 여러가지 돈이 들어간 시대다, 안망해서 다행이다"라고 답했다.

차태현은 첫방송을 앞둔 KBS 2TV '두뇌공조'(극본 박경선 연출 이진서)에 대해 "정용화가 뇌과학자로 나오고 저는 호구의 뇌를 가진 형사로 나온다"라며 "두 사람이 공조를 하면서 뇌질환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다"라고 소개했다.

최근 형사 역할을 많이 하지 않았냐라는 물음에 "25년 동안 형사 역할을 한 적이 없는데 2019년 '번외수사'로 처음 형사 역할을 했다"라며 "지난해 드라마 '경찰수업'을 하고 이번에 또 형사 역할을 한다, 그때 형사 역할이 괜찮았는지 계속 오케이 하신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 3개가 아주 대박난 것은 없지만 본전 이상은 한 것 같다"라며 "같은 형사여도 내용들이 다 조금씩 달라서 선택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첫 방송에서 처음부터 사건에 휘말리면서 머리카락이 날라간다"라며 "바리깡으로 머리 가운데가 날라가는데 저는 그 포인트가 좋아서 드라마를 선택했다, 그 부분이 너무 웃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종국, 장혁, 홍경민 등이 속한 연예계 친목 모임 '용띠클럽'도 언급했다. 차태현은 "사회에서 만난 친구들인데 이렇게 끈끈하게 오래 간다"라며 "이런 것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장혁이다,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말을 느리게 하는데 많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데뷔 28년차를 맡은 베테랑 배우인만큼 제작자 마인드가 있다고 밝혔다. 차태현은 "(수익이 나야)제작자 분들이 다음 작품을 할 수 있다"라며 "예전 드라마는 생방송이니 반응을 보면서 촬영했다, 방송 전에 분위기가 안 좋은 현장이어도 (반응이 좋으면)갑자기 좋은 현장이된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역시 감독님' 하면서 서로 칭찬한다, 현장 분위기가 좋은데 반응이 안 좋으면 '분위기는 좋잖아'라고 위로하기도 한다"라며 "2023년에 공개되는 '두뇌공조'는 사전 제작까지는 아니어도 2주 있으면 촬영이 끝난다"라고 달라진 촬영 현장을 이야기했다.

이어 '두뇌공조'에 대해 "기대없이 봤다가 재밌게 볼 수 있다"라며 "제가 의외로 그런 작품들이 몇개 있었다, '과속스캔들'도 그렇고 '헬로우 고스트'도 그렇다, 어? 하다가 기대작을 이긴 경우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차태현이 출연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두죄공조'는 2일 오후 9시50분 처음 방송된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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