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도 CES 간다...세븐일레븐, 실감형 메타버스 점포 공개

홍성용 기자(hsygd@mk.co.kr) 2023. 1. 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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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이 선보이는 메타버스 점포.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이 오는 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 롯데정보통신, 칼리버스와 함께 신개념 메타버스 점포를 업계 최초로 공개한다.

2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되는 메타버스 점포는 칼리버스가 개발 중인 초 실감형 메타버스의 핵심도시 허브월드 안에 위치한 실감형 메타버스 공간이다. 가상현실(VR) 디바이스 등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 기존 메타버스 점포가 게임과 소셜 네트워크 공간에 집중됐던 것과 비교해 세븐일레븐의 점포는 실제와 가깝게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메타버스 점포에서는 세븐일레븐의 대표상품인 ‘세븐카페’, ‘삼각김밥’, ‘슬러피’ 등을 아바타가 직접 먹고, 마실 수 있다. 아바타는 시원한 음료수를 마신 후 머리카락 색깔이 변하거나,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콘서트장에서 빛나는 응원봉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등 재미 요소를 넣었다. 특히 딥인터렉티브 특허 기술을 통한 고화질 영상 압축기술로 실제에 가까운 현장감과 함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말 정식 버전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주력상품을 구매하고 배송까지 받을 수 있도록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이번 CES 참여로 차세대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 도입에 드라이브를 걸고 다양한 대표 상품을 소개해 해외에서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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