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새해 위기극복 키워드는 '내실' '도전'

송연주 기자 2023. 1. 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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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해를 여는 제약업계의 경영화두는 질적 성장과 미래 개척을 위한 혁신·도전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었다.

제약기업들은 2일 시무식 및 신년사를 통해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는 올해 질적 성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혁신과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삼진제약 최용주 대표이사는 "올 한해 많은 위기를 마주하겠지만 질적 성장을 통해 내실을 강화하고 이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한다면 한 단계 도약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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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시무식 및 신년사 통해 혁신과 질적 성장 강조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2일 영화관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조직 혁신과 임직원들의 성장을 통해 국내 유일의 차별화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탈바꿈하자는 새해 목표를 밝혔다. (사진=SK바이오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2023년 새해를 여는 제약업계의 경영화두는 질적 성장과 미래 개척을 위한 혁신·도전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었다.

제약기업들은 2일 시무식 및 신년사를 통해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는 올해 질적 성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혁신과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동제약그룹은 올해 경영지표를 ‘사업구조의 질적인 도약과 혁신’으로 정하고, 3대 경영방침에 ▲품질 최우선 ▲수익성 증대 ▲생산성 향상을 내걸었다. 수익 창출과 원가 절감을 극대화하면서도 신약 파이프라인의 성공 가능성도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주사 일동홀딩스의 박대창 대표는 “올해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위기의식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경영목표 100% 달성 및 R&D 성과 도출을 위해 뛰어 달라”고 임직원들에 주문했다.

GC녹십자 허은철 대표는 신년사에서 미래 개척을 위한 도전을 강조했다. 허 대표는 불가능해 보이고 어려울수록 악착같이 달려들어 포기를 모르는 도전의 DNA를 흔들어 깨울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다시 청년의 심장으로 목표를 향해 다시 한 번 뛰어오르고자 한다”며 “올 한 해 미래를 개척하는 청년의 심장으로 최선을 다하자”고 주문했다.

삼진제약은 질적 성장을 통한 내실 강화를 강조했다. 조직을 재정비하고 각 본부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삼진제약 최용주 대표이사는 “올 한해 많은 위기를 마주하겠지만 질적 성장을 통해 내실을 강화하고 이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한다면 한 단계 도약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온라인 시무식에서 혁신 신약 플랫폼을 강화해 글로벌 제약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승호 대표는 “혁신 신약 플랫폼 강화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대를 위해 글로벌 신약 개발 성과가 지속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며 “미충족 수요가 큰 분야에서 신약 개발 및 글로벌 성과 고도화를 통해 빅파마 도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2일 신년회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성공을 하기 위해 조직과 개인의 변화·혁신이 필요할 때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조직과 구성원 개개인의 부족한 점을 빨리 보완하고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한 후 발휘해야 한다”며 “조직 성장을 위해 세노바메이트(뇌전증 치료제)의 매출을 극대화하고 차세대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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