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공조' 최초 뇌과학 코믹 수사물의 자신감 [종합]

우다빈 2023. 1. 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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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공조' 차태현과 정용화가 뇌과학 수사물로 만났다.

뇌신경과학자 신하루(정용화)가 형사 금명세(차태현)와 반전을 품은 뇌질환 사건을 공조해나가는 내용이다.

행사 말미 차태현은 '두뇌공조'를 두고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하면서 "큰 사건이 있지만 매주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어려운 뇌 과학을 '그것이 알고 싶다' 명대사처럼 '우리 뇌는 말입니다'라면서 쉽게 풀어준다"고 표현,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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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진행된 KBS2 '두뇌공조' 온라인 제작발표회
감독이 직접 밝힌 차태현 섭외 이유 "코믹 연기의 대가"
정용화 "대사 어려웠지만 연기해보고픈 캐릭터"
2일 KBS2 새 월화드라마 '두뇌공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진서 감독을 비롯해 정용화 차태현 곽선영 예지원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KBS 제공

'두뇌공조' 차태현과 정용화가 뇌과학 수사물로 만났다. 다소 어려운 소재이지만 특유의 발랄함과 코믹함을 겸비해 신선한 재미를 표방한다.

2일 KBS2 새 월화드라마 '두뇌공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진서 감독을 비롯해 정용화 차태현 곽선영 예지원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작품은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뇌신경과학자 신하루(정용화)가 형사 금명세(차태현)와 반전을 품은 뇌질환 사건을 공조해나가는 내용이다. '오케이 광자매' '동안미녀'의 이진서 감독과 신인 박경선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두뇌공조' 기획을 맡은 이진서 감독은 기존 이야기에 공조와 브로맨스 키워드를 넣었다. 그간 뇌를 집중적으로 다룬 드라마가 적었던 만큼 차별화도 여기에 있었다. 최초의 뇌과학 수사물을 표방하는 만큼 드라마 톤에 대한 고민이 컸단다. 어려운 소재를 대중적으로 선보이기 위해서 코미디 장르를 추가했고 대본에서부터 다양한 웃음을 줄 수 있는 포석을 준비했다. 특히 차태현 예지원 우현 등 색채 강한 캐스팅에 공을 들여 큰 웃음을 예고했다. 아울러 시청자들이 어려운 지식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수효과가 첨가됐다.

2일 KBS2 새 월화드라마 '두뇌공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진서 감독을 비롯해 정용화 차태현 곽선영 예지원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KBS 제공

이와 함께 차태현과 정용화에 대한 캐스팅 비하인드도 들을 수 있었다. 정용화는 극중 완벽한 외모, 화려한 말발, '아주 특별한 뇌'를 가진 뇌신경과학자 신하루 역을 맡았다. 차태현은 착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이타적인 뇌'를 가진 형사 금명세 역으로 분했다.

이진서 감독은 먼저 정용화가 맡은 캐릭터를 두고 "신하루는 까칠하고 천재라는 설정이기 때문에 상당한 연기폭이 필요하다. 그간 정용화는 로맨틱한 실장님 이미지가 강해서 연기력 뛰어나다고는 생각 안 했었다. 그런데 '대박부동산'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차태현에 대해선 "국민 배우이자 코미디의 대가다. 당연히 1순위였다. 최근에 형사 역할을 많이 해서 주변에서는 제안을 거절할 거라고 예상했지만 함게 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차태현은 대본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정말 재밌었다. 그간 많이 했던 캐릭터기 때문에 편하게 할 수 있는 대본이다"고 설명했다. 그간 폭넓은 선택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만났지만 시청자들이 원하는 차태현의 매력을 깨달았단다. 차태현은 "연달아 형사 역할을 한다는 게 부담이었다"면서도 "대본 자체가 재미있어서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2일 KBS2 새 월화드라마 '두뇌공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진서 감독을 비롯해 정용화 차태현 곽선영 예지원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KBS 제공

이어 정용화는 이번 작품이 자신에게 도전이었다면서 "대사 외우기가 힘들었지만 정말 연기해보고 싶은 역할이었다. 차태현이 출연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확신했다. '무조건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특히 차태현에 대한 존경심이 묻어나기도 했다. 그는 "예전부터 차태현과 함께 연기하고 싶었다. 늘 보면서 차태현이 애드리브를 많이 한다고 생각했는데 대사를 애드리브처럼 술술 하시는 거였다"면서 "대놓고 챙겨주시기보다는 뒤늦게 내가 챙김을 받고 있다는 걸 알게 하는 선배 배우이고, 연기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애정을 발산했다.

행사 말미 차태현은 '두뇌공조'를 두고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하면서 "큰 사건이 있지만 매주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어려운 뇌 과학을 '그것이 알고 싶다' 명대사처럼 '우리 뇌는 말입니다'라면서 쉽게 풀어준다"고 표현,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두뇌공조'는 이날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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