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부담 덜도록”…1학기 학자금대출 금리 1.7%로 동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학기 학자금 대출금리는 지난해와 같은 연 1.7%로 확정됐다.
지난해까지는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이 가능한 대학원생 범위가 일반 대학원과 전문기술석사 학위 과정 이수자로 한정됐는데, 올해 1학기부터 로스쿨 등 특수·전문대학원을 포함한 모든 대학원 석·박사학위 과정 이수자로 확대된다.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의 경우, 올해 1학기부터 대상자가 기존 대학생·대학원생에서 학점은행제 수강생들로 확대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1학기 학자금 대출금리는 지난해와 같은 연 1.7%로 확정됐다.
2일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23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금리를 2022학년도와 동일하게 1.7%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견줘 기준금리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모두 올랐지만 서민 가계에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학자금 대출에 대해선 저금리 정책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학자금 대출금리는 2021학년도 1학기 이후 연 1.7%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부턴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이 연간 2525만원 이상을 벌면 학자금을 갚아야 한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은 저소득층 학생들의 재학 중 상환 부담을 덜어주고, 일자리를 구해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을 벌기 시작한 때부터 학자금을 갚도록 한 제도로, 상환 의무가 발생하는 연간 기준 소득이 지난해 2394만원에서 2525만원 이상으로 올라갔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국가 복지사업 기준선으로 쓰이는 기준중위소득과 최저임금이 지난해에 견줘 올라, 상환기준 금액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까지는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이 가능한 대학원생 범위가 일반 대학원과 전문기술석사 학위 과정 이수자로 한정됐는데, 올해 1학기부터 로스쿨 등 특수·전문대학원을 포함한 모든 대학원 석·박사학위 과정 이수자로 확대된다.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의 경우, 올해 1학기부터 대상자가 기존 대학생·대학원생에서 학점은행제 수강생들로 확대된다. 지원 대상은 교육부 장관이 ‘학자금 대출 지원기관’으로 고시한 학점은행제 교육훈련기관의 수강생들이다. 이에 따라 학점은행제로 수업을 듣는 이들 또한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평균금리(지난해 10월 기준)인 5.34%보다 3.64%포인트 낮은 금리로 학자금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학자금 대출금리 적용으로 대학생·대학원생 45만5천명이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았을 때 견줘 376억5000만원가량의 부담이 경감될 것이라고 봤다
학자금 대출을 받으려면 오는 4일부터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등록금 대출은 4일부터 4월 26일까지, 생활비 대출의 경우 4일부터 5월 18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법원 위에 오세훈’…5분 시위 전장연에 1분마다 “나가라” 방송
- 내일 영하 18도까지…한반도 ‘냉동실 체험판’ 강추위 온다
- “별이 된 이힘찬 피디님께 이 상을”…삭발 이승기 수상소감은?
- 사람 주검을 ‘식물 거름’으로…뉴욕주, 미국서 6번째 합법화
- 누가 ‘밥 잘해주는 엄마’를 투사로 만드는가 [김영희 칼럼]
- IMF 총재 “중국 코로나 폭증이 세계 경제 끌어내려…올해 어렵다”
- 이정미, 윤 대통령에 ‘난쏘공’ 선물…난장이 아들의 말을 전했다
- ‘공습경보’와 함께 온 새해…우크라이나의 간절한 기도 [현장]
- 7월 숨진 집주인이 8월 전자 서명…나도 걸린 ‘전세사기 덫’
- 유승민 ‘국힘 새 대표’ 국민 여론 1위…여당 지지층에선 3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