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독일 왕자가 받은 '고종의 갑옷 선물 세트', 124년 만에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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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왕자가 받은 '고종의 선물'이 124년 만에 다시 태어납니다.
한국문화재단은 포르쉐코리아와 함께 독일 함부르크 로텐바움박물관이 소장한 한국의 옛 갑옷, 투구, 갑주함(갑옷 · 투구 보관함) 등 일명 '고종 선물 3종'을 재현 중에 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앞서 포르쉐코리아는 한국의 무형문화재 전승 활동 지원을 위해 3억 7천400만 원을 재단에 기부한 바 있는데, 이 중 약 1억 5천만 원을 이번 고종의 선물 재현 프로젝트에 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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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왕자가 받은 '고종의 선물'이 124년 만에 다시 태어납니다.
한국문화재단은 포르쉐코리아와 함께 독일 함부르크 로텐바움박물관이 소장한 한국의 옛 갑옷, 투구, 갑주함(갑옷 · 투구 보관함) 등 일명 '고종 선물 3종'을 재현 중에 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이 유물들은 대한제국을 찾은 '최초의 국빈'을 위한 선물로 1899년 6월 8일 대한제국을 방문한 독일의 하인리히 폰 프로이센(Heinrich Prinz von Preußen·1862~1929) 왕자에게 주어졌습니다.
당시 고종은 프로이센 왕자를 국빈으로 극진히 대접하며 당대 최고 수준의 우리 공예품 40여 점을 선물했습니다.
재단은 "고종이 1897년 대한제국을 선포한 뒤 처음 방한한 국빈인 하인리히 왕자에게 독립적인 국가로서의 한국을 알리고자 했던 염원을 담아 전달한 선물"이라고 알렸습니다.
이번 '고종 선물 재현' 프로젝트는 유물을 제대로 재현하고자 자문단의 고증을 거쳤습니다.
작업에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등 공예 종목 무형문화재 전승자 10인이 참여하며, 공예품은 완성 후 2023년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5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사업은 포르쉐코리아의 사회공헌 캠페인 일환이기도 합니다.
앞서 포르쉐코리아는 한국의 무형문화재 전승 활동 지원을 위해 3억 7천400만 원을 재단에 기부한 바 있는데, 이 중 약 1억 5천만 원을 이번 고종의 선물 재현 프로젝트에 쓸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재단 관계자는 "작업에 참여하는 인간문화재 등 장인들에게도 새로운 도전"이라며 "(우리) 공예 기술력을 높일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독일 함부르크 로텐바움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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