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연인 아이유에 “강단이 같은 존재”…강단이는 누구?

팬들 향해 “저에게 강단이 같은 존재”
2019년작 ‘로맨스는 별책부록’서 이나영 역할
“동생이지만 가끔 누나 같기도, 어른 같기도”

이종석(오른쪽)과 아이유.(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이렇게 얘기하면 우리 팬들은 이해를 할 것 같은데 저에게 강단이 같은 존재였어요.”

배우 이종석이 지난 1일 아이유와 열애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며 공식 팬카페에 올린 글 중 일부다. 그가 자신의 연인 아이유와 같다고 언급한 ‘강단이’는 누구일까.

이종석은 입대 직전인 지난 2019년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배우 이나영과 주연을 맡은 바 있다. 출판사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강단이’는 극 중 이나영이 맡은 캐릭터다. 이혼한 경력 단절녀, 흔히 말하는 ‘경단녀’인 강단이와 베스트셀러 작가 차은호(이종석)는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친한 누나와 동생 관계였다가, 서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포스터(사진=tvN)

극 중 차은호에게 강단이는 작가의 길을 걷게 한 ‘뮤즈’이자 잔소리 많은 친누나 같은 존재다. 이종석은 팬들을 향한 글에서 아이유에 대해 “친구로서 어떤 방향성과 삶의 고민들을 함께 투닥투닥 고민해주기도 하고 의지가 되기도 하고 동생이지만 가끔 누나 같기도, 어른 같기도 하지만 또 지켜주고 싶은 멋진 친구”라며 “지금은 저를 더 나은 사람이고 싶게 한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속 강단이 캐릭터와 상당 부분 겹치는 듯한 대목이다.

이종석은 과거에도 이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보인 바 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이 방영되던 당시 그는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차은호가 사랑이라는 감정에 있어 굉장히 성숙한 남자라고 느꼈다”라며 “마음은 온전히 확신한 후엔 철옹성 같았던 이성이 무너지기도 하지만 그런 점은 실제 내 모습과도 비슷하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종석과 아이유는 지난달 31일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와 이종석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오랫동안 동료로 지내다 최근 들어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