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찬 흥국생명 감독 지휘봉 내려놔 김여일 단장도 퇴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혼란에 빠졌다.
권 감독은 지난 시즌 종료 후 박미희 전 감독(현 KBS N스포츠 배구해설위원) 후임으로 흥국생명 사령탑에 올랐다.
권 감독은 흥국생명에 앞서 남자부 우리캐피탈(현 우리카드) 대한항공,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코치를 거쳤고 강성형 현 현대건설 감독 후임으로 2017년 KB손해보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2020년까지 KB손해보험 감독으로 활동했고 2022년 4월 흥국생명을 맡아 V리그 코트로 복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혼란에 빠졌다. 급작스러운 사령탑 사임 소식이 2일 전해졌다.
권 감독이 구단으로부터 사임 요구를 받은 사실은 이날 '중앙일보'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구단은 '아이뉴스24'와 전화 통화를 통해 "권 감독에게 오전에 통보를 한 게 맞다"고 확인했다.
김여일 구단 단장도 권 감독과 함께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권 감독은 지난 시즌 종료 후 박미희 전 감독(현 KBS N스포츠 배구해설위원) 후임으로 흥국생명 사령탑에 올랐다.
권 감독은 흥국생명에 앞서 남자부 우리캐피탈(현 우리카드) 대한항공,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코치를 거쳤고 강성형 현 현대건설 감독 후임으로 2017년 KB손해보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2020년까지 KB손해보험 감독으로 활동했고 2022년 4월 흥국생명을 맡아 V리그 코트로 복귀했다.
그는 당시 계약기간 2년 조건에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흥국생명과 동행은 8개월여만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구단도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구단은 "이날 오전 김 단장이 선수단 숙소로 직접 가 권 감독을 만나 이야기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권 감독 입장에서는 계약해지를 당한 셈인데 임형준 구단주와 구단 윗선에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권 감독이 팀을 떠나는 건 개인적인 이유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사임 이유는 아직까지 불분명하다.
성적부진을 가장 큰 이유라고 꼽기엔 흥국생명은 올 시즌 그렇지 않다. 2일 기준 14승 4패(승점42)로 1위 현대건설(16승 2패 승점45)와 격차가 크지 않다.
1위 추격을 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 그렇다고 선수단 내 갈등이 있어 외부로 드러난 상황도 아니다. 권 감독의 건강 문제 탓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러나 배구계에서는 자진 사퇴, 사임, 경질 어느쪽이든 흥국생명의 이번 결정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흥국생명은 오는 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홈 경기를 시작으로 4라운드 일정을 시작한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 선임…FA 세터 김다솔 잔류
-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 여자부 공식전 데뷔 승 '웃을 순 없네'
- '숙제 남긴 승리' 권순찬 감독 "리시브 흔들리며 세터도…"
- 초반 시동 안걸리는 흥국생명 답답한 권순찬 감독 "분위기는 좋은데"
- '성매매 의혹' 최민환, 강남집 38억에 팔아…차익 '어마어마'
- 전 여친 때려 숨지게 한 '거제 교제폭력' 20대男, 12년형 선고
- 코오롱, 3분기 영업손실 166억...적자전환
- 영동군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여성은 복부 자상
- 반도체 팹리스 파두, 3분기 매출 100억 영업손실 305억
- 삼성전자 노사, '2023·2024년 임협' 잠정합의…"약 10개월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