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단독대표 체제로… 글로벌 기술 성장 가속

네이버클라우드는 김유원(사진) 단독대표 체제로 리더십을 변경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제공=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는 2022년 12월30일 이사회를 열고 김유원 단독대표 체제로 리더십을 변경했다고 2일 밝혔다. 글로벌 기술 성장을 가속해 가겠다는 각오다.

2022년 9월부터 박원기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직을 맡아온 김 대표는 네이버(2006년 당시 NHN) 데이터정보센터 센터장, 네이버 데이터 총괄 등을 역임한 데이터·기술 전문가다. '팀 네이버'의 철학과 기술 서비스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사업기회를 빠르게 포착하고 공략해 회사의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모든 산업이 클라우드화되는 거대한 기술 패러다임의 전환기에서 '팀 네이버'의 기술역량을 모은 혁신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올해 하나의 조직으로 결집되는 네이버클라우드·네이버웍스·클로바CIC·파파고·웨일의 시너지를 통해 자체 클라우드 상품·기술력에 인공지능(AI)·웹(WEB) 기반기술과 네이버웍스(일본 서비스명 라인웍스)·파파고 등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솔루션을 더해 전 서비스 부문에서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술법인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김 대표는 "하이퍼클로바 등 네이버의 글로벌 최고수준 기술력과 클라우드 플랫폼의 결합을 통해 회사는 더 많은 파트너들이 고도화된 기술 생태계로 접근할 수 있게 돕고 자체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개발자들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패러다임 속 기술 트렌드를 주도하는 프로덕트를 선보일 것이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역량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14년부터 네이버클라우드의 성장을 주도해온 박원기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의 APAC(아시아태평양) 사업개발 대표직을 맡는다. 그는 원천기술의 내재화를 통해 과거 네이버의 사내 정보·인프라 담당 부문이었던 네이버클라우드를 글로벌 '톱 티어'(Top-Tier) 수준의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자로 빠르게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영일선에서 쌓아온 클라우드 산업에 대한 폭넓은 통찰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회사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프로필

▲1971년생 ▲서울대학교 통계학 학·석·박사 ▲네이버(당시 NHN) 데이터정보센터 센터장 ▲NHN(당시 NHN엔터테인먼트) 총괄이사 ▲네이버 비즈 데이터 리더 ▲네이버 데이터 인사이트센터장 ▲네이버 데이터 총괄 ▲네이버클라우드 공동대표 ▲네이버클라우드 단독대표

강수지 기자 joy8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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