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N 대체 소프트웨어 크리에이터리, 광고 수수료 개편

안호균 기자 2023. 1. 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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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와 같은 온라인 크리에이터들이 광고 계약시 발생하는 업무를 대행해주는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수수료 부과 체계를 개편해 이용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MCN 대체 소프트웨어 '크리에이터리(creator.ly)' 운영사 어웨이크코퍼레이션은 크리에이터 대상 광고 수수료를 폐지한다고 2일 밝혔다.

크리에이터리는 MCN에서 크리에이터에게 제공하는 광고주 소통, 협의, 계약서 작성, 기획안 피드백, 결제정산, 세금신고 등 업무를 AI로 처리해주는 소프트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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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0% 이용료 폐지…광고 계약 1건당 20만원 부과
"MCN 계약 해지하고 SW로 대체하는 경우 늘어"

MCN 대체 소프트웨어 ‘크리에이터리(creator.ly)’ 운영사 어웨이크코퍼레이션 직원들의 모습.(사진 : 어웨이크코퍼레이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유튜버와 같은 온라인 크리에이터들이 광고 계약시 발생하는 업무를 대행해주는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수수료 부과 체계를 개편해 이용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크리에이터들이 기획사 역할을 하는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 회사와 계약을 하지 않아도 이런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업무를 대체할 여지가 커진 것이다.

MCN 대체 소프트웨어 '크리에이터리(creator.ly)' 운영사 어웨이크코퍼레이션은 크리에이터 대상 광고 수수료를 폐지한다고 2일 밝혔다.

크리에이터리는 MCN에서 크리에이터에게 제공하는 광고주 소통, 협의, 계약서 작성, 기획안 피드백, 결제정산, 세금신고 등 업무를 AI로 처리해주는 소프트웨어다. 이를 통해 광고주 업무를 처리하는 시간 70%를 절감하고, 크리에이터가 온전히 컨텐츠 제작에만 집중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이런 서비스가 등장하자 2만여명의 국내 크리에이터가 MCN 전속계약을 해지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크리에이터리를 통해 처리되는 광고 캠페인 업무는 월 평균 600건 이상이다.

그동안 크리에이터리는 10%의 광고비를 소프트웨어 수수료로 책정하고 크리에이터에게 부과해왔다. 하지만 이날부로 10%의 이용료를 폐지하고 새로운 요금정책을 발표했다. 앞으로 크리에이터리를 통해 성사된 광고 계약 1건당 20만원이라는 고정된 가격을 부과한다. 광고비 크기에 비례해 이용료가 달라지지 않는다.

크리에이터리를 통해 평균 계약되는 1건의 광고비는 1500만원으로 이용료는 150만원 수준이었다. 앞으로는 개편된 이용 정책에 따라 고정된 이용료 20만원이 부과된다.

어웨이크코퍼레이션 김민준 대표는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은 늘 커지고 있고 이에 따라 광고단가도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는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에 비례해 제공하는 역할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직시하고, 우리가 제공하는 역할과 기능에 따른 고정된 가격정책을 갖고 운영하며, 크리에이터 영향력에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어웨이크코퍼레이션은 2020년 4월 설립된 크리에이터를 위한 테크 스타트업이다. 글로벌 8개국에서 활동하는 약 3만여명 크리에이터가 MCN 없이 스스로 1인 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돕는 광고주 관리 및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크리에이터리'를 제공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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