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톤 빌라전 완패 콘테 '손흥민과 케인 능력 필요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아스톤 빌라와의 맞대결에서 무득점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1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0-2로 졌다.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전에서 볼 점유율 6대 4로 앞서며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슈팅 숫자에서 6대 13으로 뒤진 토트넘은 결국 후반전 동안 아스톤 빌라의 부엔디아와 더글라스 루이스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완패를 기록했다.
콘테 감독은 아스톤 빌라전 이후 토트넘 구단을 통해 "전반전에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다. 하지만 11명의 선수가 깊숙이 수비진을 구축한 팀을 상대로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피할 수 있는 실점을 했다"며 "인내심을 가지고 볼을 빠르게 전개하면서 케인이나 손흥민처럼 상대 수비 뒷공간을 공격할 기회를 찾는 것이 필요했다. 우리는 선제골을 실점했고 실점 이후 팀 분위기가 변화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와의 맞대결에서 공격진이 위협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전에서 지난 11월 안면 골절 부상을 상한 이후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고 경기를 뛰었지만 슈팅 2개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3골을 기록 중인 케인은 상대 수비진 사이에서 고립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영국 매채 90min은 '케인은 전반 20분 동안 볼터치가 한차례도 없었다. 케인은 경기장 주위에 있는 관중에 불과했다'며 '토트넘은 지난해 80골을 터트렸고 프리미어리그 클럽 중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최근 쿨루셉스키가 없는 경우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으로 보였고 아스톤 빌라전에서 그런 문제점이 다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전 패배와 함께 카타르월드컵 휴식기 이후 열린 두차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토트넘은 9승3무5패(승점 30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리그 5위 자리도 불안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오는 5일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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