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으면 환불" 권상우X이민정, '스위치' 향한 자신감[컬투쇼] [종합]

[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배우 권상우, 이민정이 영화 '스위치'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영화 '스위치'의 배우 권상우, 이민정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권상우는 '스위치'에 대해 "2023년 개봉하는 최초의 한국 영화"라며 "시사회 때 재밌는 줄 알고 봤는데 슬퍼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창피해서 눈물 안 닦고 있었는데 옆에서 민정 씨가 울고 계셔서 용기를 얻었다. 3대가 다 같이 볼 수 있는 영화"라고 말했다. 이민정은 "'컬투쇼' 만큼 재밌다. 영화 보시고 재미없으면 '컬투쇼'로 연락 달라. 환불해드릴 것"이라고 재미를 자신했다.

특히 권상우는 소라게 장면을 패러디한 것에 대해 "시나리오에 있었다"며 "감독님과 밥 먹고 헤어지는데 '잘 해보자'고 하더라. 카톡에 소라게 이모티콘으로 보냈더니 '이 신은 무조건 넣어야겠다'고 결심하셨다더라"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이병헌 싸잖아' 대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장에서 애드리브를 한 거다"라며 "(오) 정세 씨가 그 대사를 하고 걱정을 많이 했다. 작품 안에서는 재밌는 배우인데, 카메라 밖에서 되게 차분하고 조용해서, 이병헌 선배님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고민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아내 이민정은 "그래서 저에게 허락을 받아오라고 하더라"며 "그래서 물어보니 남편이 '빵 터지는 장면이면 괜찮은 데 아니면 그렇지 않냐'고 해서 반응을 모르니까 걱정이 됐다. 다행히 시사회 때 모든 남자분이 되게 좋아하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권상우는 "복근은 항상 있다. 선명하지는 않지만, 준비돼있다"고 말하며 복근 공개를 하기도 해 큰 환호를 이끌었다. 이에 김태균은 "식스팩을 공개했으니까 최소 600만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내년 1월 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