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미래 모빌리티 신기술 열전…완전한 전동화 시대 선언

정치연 2023. 1. 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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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은 핵심 키워드 중 하나로 '모빌리티'를 제시한다.

전통 완성차 제조사를 비롯해 부품사, 빅테크, 스타트업까지 미래차 시대를 열 전동화와 자율주행 신기술의 향연을 펼친다.

스텔란티스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폭스바겐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을 비롯해 현대모비스, 보쉬 등 자동차 부품사,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자율주행 관련 스타트업까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 변신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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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LG이노텍·보쉬 등
기술력 앞세워 완성차 수주나서

CES 2023은 핵심 키워드 중 하나로 '모빌리티'를 제시한다. 전통 완성차 제조사를 비롯해 부품사, 빅테크, 스타트업까지 미래차 시대를 열 전동화와 자율주행 신기술의 향연을 펼친다.

CES 2023에 소개할 보쉬 차량 내 모니터링 시스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올해 CES에 300여개 자동차·모빌리티 관련 업체가 참가한다. 모빌리티 기업이 참가하는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은 부스가 모두 매진됐고 전시 면적도 이전보다 25%가량 키웠다.

스텔란티스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폭스바겐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을 비롯해 현대모비스, 보쉬 등 자동차 부품사,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자율주행 관련 스타트업까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 변신에 나선다.

스텔란티스 CES 2023 부스 배치도.

완성차 업계는 완전한 전동화 시대로의 진입을 선언한다. 지프와 푸조, 피아트 등 14개 브랜드를 보유한 스텔란티스는 2038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그룹 내 브랜드 개성을 강조한 전기 콘셉트카와 커넥티비티 기술을 선보인다. '푸조 인셉션'과 '램 1500 레볼루션 전기 트럭' 콘셉트카를 비롯해 '닷지 차저 데이토나 SRT 전기차' '지프 4xe' 등 전동화 모델을 소개한다. 스텔란티스 차량 공유 서비스 '프리투무브'는 새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개한다.

독일 대표 완성차 3사는 전동화를 중심으로 차세대 미래차 기술을 발표한다. 벤츠는 전기차를 위한 새로운 충전 기술과 자율주행을 위한 자동 차로 변경 기능,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소개한다. BMW는 신규 전기차 플랫폼 '노이에 클라세'를 공개하고 폭스바겐은 올해 출시할 중형 'ID.에어로'를 출품한다.

존 메이 존디어 회장.

올해 정보기술(IT) 산업 트렌드를 제시할 CES 기조연설에서도 모빌리티 관련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연사로 등장한다. '농기계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존디어의 존 메이 회장이 첫 기조연설을 맡아 자율주행 농기계 등을 소개한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동화 기술의 미래,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은 현실과 가상 세계를 통합한 모빌리티 모습을 제시한다.

현대모비스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엠비전 TO.

미래차 시대에 대응하는 부품사들도 CES 참가를 통해 완성차 수주전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을 대표해 참가하는 현대모비스는 목적기반차량(PBV) 콘셉트 모델 '엠비전 TO'와 '엠비전 HI' 2종을 핵심 콘텐츠로 공개한다. HL그룹 HL만도와 HL클레무브는 제자리 유턴 등이 가능한 전동화 시스템, 자율주행 솔루션 라인업 등을 출품한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등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전장 신제품을 내놓는다.

CES 2023에 공개할 콘티넨탈 최신 제어장치 개념도.

보쉬와 콘티넨탈, 하만, 마그나 등 글로벌 메이저 부품사들도 최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을 앞다퉈 공개하며 기술력을 과시한다. 보쉬는 완전 자율주행 수준인 레벨4를 겨냥한 차세대 라이다, 콘티넨탈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ADAS 시스템을 출품한다.

코로나19 이후 CES에 복귀하는 빅테크들의 모빌리티 전시도 볼거리다. 구글은 차량용 안드로이드 오토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MS와 아마존은 모빌리티를 위한 소프트웨어(SW) 신기술을 선보인다. 소니와 혼다 합작사 소니혼다모빌리티(SHM)는 차량 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전기차를 공개한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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