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1회·올스타 5회 '길 잃은' 前 해적선장…차기 행선지는 어디로

박정현 기자 2023. 1. 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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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선수들이 팀을 옮겼던 오프시즌.

메이저리그 각 구단도 조금씩 다음 시즌을 향한 채비를 마쳐가는 가운데, 아직 이 선수의 소속팀이 정해지지 않아 눈길을 끌고 있다.

MLBTR은 "최근 몇 시즌 동안 매커친은 지명타자로 뛰는 일이 많았으나 여전히 외야 수비를 맡을 수 있고, 좋은 클럽하우스 평판을 얻었기에 젊은 선수들이 있는 팀에서 (베테랑으로서) 뛸 수 있다"며 각 팀의 전력보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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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소속팀을 찾고 있는 앤드류 매커친.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다양한 선수들이 팀을 옮겼던 오프시즌. 메이저리그 각 구단도 조금씩 다음 시즌을 향한 채비를 마쳐가는 가운데, 아직 이 선수의 소속팀이 정해지지 않아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내셔널리그 MVP 1회(2013년)와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정 5회(2011~2015년)에 빛나는 ‘전 해적선장’ 앤드류 매커친(37)이다. 지난해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이 만료된 뒤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고 있다.

매커친은 ‘해적선장’이라는 별명답게 ‘해적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뛴 9시즌(2009~2017년) 동안 주축으로 활약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MVP와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전성기를 맞았고, 그 이후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거쳐 지난 시즌에는 밀워키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전하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매커친에게 지난달 초 탬파베이 레이스와 LA 다저스가 관심을 보였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그 이후 소식이 잠잠해졌다“고 썼다.

이어 “매커친은 왼손 투수에게 강한 면모를 나타냈지만, 지난해는 그러지 못했다. 또 볼넷과 삼진 비율, 파워 등 하락세를 보였으나 1년 전과 비슷한 타구 속도와 하드히트 비율, 견고한 컨택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MLBTR이 언급했듯 매커친의 기량은 예전만큼 못하지만, 외야에 충분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지난해 134경기에 나서 타율 0.237(515타수 122안타) 17홈런 69타점 OPS 0.700으로 백업으로서 존재감을 보였고, 외야 보강을 노리는 여러 팀에 눈길을 받고 있다.

MLBTR은 “최근 몇 시즌 동안 매커친은 지명타자로 뛰는 일이 많았으나 여전히 외야 수비를 맡을 수 있고, 좋은 클럽하우스 평판을 얻었기에 젊은 선수들이 있는 팀에서 (베테랑으로서) 뛸 수 있다”며 각 팀의 전력보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베테랑 매커친은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그의 새로운 행선지가 어느 팀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매커친 통산 성적

1895경기 타율 0.277(7035타수 1948안타) 287홈런 1002타점 205도루 OPS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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