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까지 바뀌었다” 정용화X차태현, 과몰입 부르는 두 남자 ‘두뇌공조’[종합]

배효주 2023. 1. 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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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까지 바뀔 만큼 과몰입을 부르는 '두뇌공조'가 오늘 첫방송한다.

이날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되는 '두뇌공조'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드라마 '번외수사'와 '경찰수업'에 이어 이번 '두뇌공조'로 3연속 경찰 캐릭터를 연기하는 차태현은 "오랜만에 코믹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대본이어서 끌렸다"고 차별점을 밝혔다.

한편 '두뇌공조'는 이날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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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차태현
정용화
차태현
곽선영
예지원

[뉴스엔 배효주 기자]

MBTI까지 바뀔 만큼 과몰입을 부르는 '두뇌공조'가 오늘 첫방송한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두뇌공조'(극본 박경선/연출 이진서 구성준) 제작발표회가 1월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진서 감독과 정용화, 차태현, 곽선영, 예지원이 참석했다.

이날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되는 '두뇌공조'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정용화가 완벽한 외모, 화려한 말발, 아주 특별한 뇌를 가졌지만 인간애는 부족한 뇌신경과학자 '신하루'로 분한다. 차태현은 착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이타적인 뇌를 가진 형사 '금명세' 역을 맡아 정용화와 브로맨스 케미스트리를 예고한다.

또한, 소심한 뇌를 지닌 법최면수사관 '설소정' 역의 곽선영, '금명세'의 전 부인이자 성욕 과다 뇌를 소유한 '김모란' 역의 예지원이 흡인력을 더한다.

천재 뇌과학자로 분하는 정용화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대사가 정말 많다 싶었다. 학교 다닐 때도 이만큼 외워본 적이 없는데, 도전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그런 부분을 떠나 해보고 싶은 역할이었다"며 "특히 차태현 형님이 하신다는 이야기에 확신을 느꼈다"고 전했다.

"원래 뇌 과학에 관심이 있었다"는 정용화는 "덕분에 이질감보다는 가까운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대본을 봤다. 쉬는 시간마다 대본을 보며 6개월 간 노력했다"며 "그러다보니 MBTI가 바뀌었다. 원래 ESFP인데, ESTP로 바뀌었다"고 과몰입을 귀띔했다.

예민한 천재 뇌과학자 역을 맡은 만큼 체중까지 감량했다는 정용화. 그는 "보통 예민한 직종에 계신 분들 중에 살이 찐 분을 못 본 거 같아서 그런 부분을 살렸다"며 "헤어스타일도 시크하게 표현하려 노력했다. 세팅된 느낌을 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번외수사'와 '경찰수업'에 이어 이번 '두뇌공조'로 3연속 경찰 캐릭터를 연기하는 차태현은 "오랜만에 코믹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대본이어서 끌렸다"고 차별점을 밝혔다.

이진서 감독은 차태현 캐스팅에 대해 "최근에 형사 역할을 너무 많이 해서 '안 할 거다'는 주변의 우려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용기를 내서 책을 드렸는데, 재밌다고 바로 답을 주셔서 정말 기뻤다"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차태현은 "이런 것도 해보고 싶고, 저런 것도 해보고 싶지만 결국 제일 잘하는 걸 하게 된다"며 "어릴 때는 욕심이 있기도 했지만 '관객이나 시청자들이 좋아하는게 뭘까' '나에게 바라는 게 뭘까' 생각하다 보니 연속적으로 형사 역할을 하게 됐다. 부담은 됐지만 대본이 재밌다. 드라마가 재밌으면 그런 부담은 잊혀지지 않을까 싶다"라 전했다.

한편 '두뇌공조'는 이날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사진=KBS)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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