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마스크 벗고 풀타임 뛰었지만…토트넘 0-2 패배
"전체적으로 아쉬워…최대한 빨리 잊고 크리스탈 팰리스전 준비할 것"
손흥민(31·토트넘)이 안와 골절 부상 뒤 처음으로 안면 보호 마스크를 벗고 실전 경기를 뛰었습니다.
손흥민은 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2-2023 시즌 EPL 18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격했습니다.
안와 골절 부상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4경기와 소속팀 복귀전인 직전 브렌트퍼드와 경기에선 검은색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풀타임을 뛰었습니다.
손흥민은 이날 처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지만, 전반 19분에 벗어던지고 맨얼굴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2달여 만에 그라운드 위에서 마스크 없이 뛰는 손흥민을 본 토트넘 홈 팬들은 환호를 보냈습니다. 손흥민은 시야가 넓어져 더 활발하게 움직였습니다. 하지만 아쉽게 득점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습니다.
전반 44분 손흥민이 얻어낸 프리킥을 강하게 차올렸지만, 아스톤 빌라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습니다.
히샤를리송과 클루셉스키가 부상으로 공격에서 빠지게 되면서 토트넘은 다소 약한 공격세를 보여주며 후반 아스톤 빌라 부엔디아와 루이스에게 2골을 연속으로 내주었습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홈경기였기에 당연히 승리했어야 했다. 개인적으로도, 전체적으로도 아쉬웠다”며 “최대한 빨리 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보완점을 잘 다듬어 크리스탈 팰리스 전을 잘 준비해야 한다”고 스포츠 타임에 전했습니다.
또, 경기 도중 마스크를 벗은 이유에 대해 “답답했다. 밀리는 상황 속에서 답답해 벗고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패배의 원인에 대해서는 “수비적인 부분이라기보다 팀 전체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팀원들도 잘 인지하고 있다”며 “운이 좋지 않았다. 빌라의 첫 슈팅이 골로 연결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5일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길에 나섭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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