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여야, 현충원 참배…새해 각오 다져

국민의힘 대전시당 소속 구청장과 지방의원, 당원 등이 2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 제공

대전지역 여야가 2일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이은권 위원장을 비롯해 양홍규‧조수연 당협위원장, 정상철 조직위원장, 박희조‧김광신‧서철모‧최충규 구청장과 시당 부위원장, 상설특별위원장, 당 소속 광역‧기초의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충원 참배 후 인근 식당으로 이동해 떡국을 함께 먹으며 대전 시민을 위한 봉사와 헌신을 다짐했다.

이은권 시당위원장은 신년하례회 인사말을 통해 "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올 한 해는 중요한 해로, 내년 총선에서 압승을 거둬야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뒷받침할 수 있다"며 "국민의힘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치고, 서로 이해와 배려를 한다면 반드시 승리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소속 국회의원과 구청장, 지방의원, 당원 등이 2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한 뒤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민주당 대전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도 황운하 위원장을 비롯해, 박병석·박범계·조승래·박영순·장철민 국회의원과 허태정 전 대전시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장종태·박정현 전 구청장을 비롯 시·구 의원 및 핵심 당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충원 참배와 신년 인사회를 가졌다.

황운하 대전시당위원장은 현충탑에서 헌화와 분향, 묵념한 뒤 방명록에 '검찰 독재에 맞서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라는 새해 다짐을 남겼다.

황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은 항상 위기 속에서 단합된 모습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저력을 보여 왔다. 올해가 바로 그런 해라고 생각한다"며 "민생을 보살피는 민주당의 역량과 진정성으로 시민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가장 민주당다운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대전시당 소속 당원들이 2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세월호 순직교사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정의당 대전시당 제공

정의당 대전시당은 이성우 대전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김은실 부위원장, 김윤기 유성구위원장, 정은희 서구위원장, 김민아 조직국장과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현충원에 있는 세월호 참사에 순직한 교사들의 묘역을 참배하는 것으로 새해를 시작했다.

이성우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에 맞서 사회적 불평등의 맨 앞에서 고통받고 있는 노동자, 서민,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살피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적극적으로 찾겠다"고 새해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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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미성 기자 ms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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