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공조’ 정용화 “뇌과학자X차태현에 출연 결정”
배우 정용화가 극중 캐릭터를 소개했다.
정용화는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KBS2 새 월화극 ‘두뇌공조’ 제작발표회에서 “해보지 못한 캐릭터라 끌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처음 받았을 때 대사량이 너무 많았다. 학교 다닐 때도 이렇게 안 외웠는데 다 외울 수 있을지 스스로 도전이기도 했다”면서도 “그렇지만 해보고 싶은 역할이었다. 또 차태현이 한다는 얘기를 듣고 확신을 했다. 무조건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전작으로 퇴마극에 도전했던 데 이어 수사극을 택한 이유로는 “솔직히 자기 만족이다. 원래 성격이 호기심이 많아 해보고 싶은 게 많다. 끝나고 났을 때 배울점이 있을지도 염두한다”며 “전작 때도 많은 걸 느꼈지만, 차태현은 옛날부터 꼭 한번 같이 작품을 해보고 싶던 선배님이라 결정하는데 큰 요인이 됐고 몇 개월 함께 촬영하면서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극중 맡은 뇌과학자 신하루 역에 대해서는 “예민한 캐릭터라 그런 부분을 표현하고 싶었다. 직업적으로 예민한 분들이 살 찐 걸 많이 못 봤다. 그래서 체중도 신경을 썼고 헤어나 메이크업도 세팅 된 듯한 느낌을 주려고 했다. 의상도 무채색으로 입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캐릭터와 싱크로율은, 솔직히 전 사실 문과 출신”이라고 웃으면서도 “결정을 할 때 바로 선택을 하는 성격인데 그런 부분은 비슷했다. 촬영하면서 더 닮아가는 기분을 느꼈다”고 밝혔다.
‘두뇌공조’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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