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음식물쓰레기처리장 공모에 5곳 신청…시 "기대 이상"

손대성 2023. 1. 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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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추진 중인 음식물쓰레기 처리장 입지 후보지에 모두 5곳이 신청했다.

2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신규 '음식물류폐기물 바이오가스화시설' 후보지를 공개 모집한 결과 남구 장흥동(제철동), 동해면 발산리, 북구 청하면 상대리, 죽장면 침곡리, 흥해읍 흥안리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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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장면 주민 "추모공원, 생활쓰레기처리장도 유치하겠다"
음식물류폐기물 바이오가스화시설 조감도 [포항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추진 중인 음식물쓰레기 처리장 입지 후보지에 모두 5곳이 신청했다.

2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신규 '음식물류폐기물 바이오가스화시설' 후보지를 공개 모집한 결과 남구 장흥동(제철동), 동해면 발산리, 북구 청하면 상대리, 죽장면 침곡리, 흥해읍 흥안리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죽장면 이장협의회는 침곡리에 음식물 바이오가스화 시설 이외에 생활쓰레기 처리시설인 에코빌리지, 종합장사시설인 추모공원도 함께 유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는 에코빌리지와 추모공원을 새로 짓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시는 음식물류폐기물 바이오가스화시설 입지 선정을 위해 이달 중에 주민대표, 관련 전문가, 시의원들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지역여건, 환경성, 경제성, 주민 수용성 등 세부 평가항목과 배점 기준을 결정할 예정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입지타당성 조사를 벌여 상반기 중에 최종 후보지를 정할 방침이다.

시는 2027년까지 666억원을 들여 하루 처리용량 200t 규모 처리시설을 만든 뒤 약 20년간 사용할 계획이다.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는 발전이나 도시가스 공급 등으로 재활용할 방침이다.

또 음식물류폐기물을 밀폐된 소화조 내에서 혐기성 소화 방식으로 분해해 악취가 외부에 유출되는 일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다.

시는 최종 입지로 선정된 부지와 인근에는 주민협의체와 논의해 시설 설치비의 10% 범위(약 60억원)에서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한다.

또 입지경계에서 300m 이내인 주변영향지역 주민에게는 음식물 처리수수료 수입금의 10% 이내 금액(연간 약 8천만원)을 약 20년간 주민지원기금으로 지원한다.

이 밖에 시설 소재지 읍면동 주민을 위해 시설 설치비의 5% 범위(약 30억원)에서 편익시설을 설치하고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추진을 위한 지원금을 약 20년간 준다.

박상근 시 자원순환과장은 "기대 이상으로 많은 지역이 신청해 환경기초시설이 기피시설이란 인식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입지선정 절차를 거쳐 주민 친화적인 시설을 설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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