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이민정 "♥이병헌, 개그 욕심 있어"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두시탈출 컬투쇼'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의 개그 욕심을 폭로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영화 '스위치' 권상우, 이민정이 출연했다.

이날 이민정은 남편 이병헌과 스페셜 DJ 문세윤의 화장실 일화에 대해 "남편에게 직접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스페셜 DJ 문세윤은 "백상예술대상 때 화장실에 갔는데 이병헌이 볼 일을 보고 있었다. 옆자리가 비어 있어서 목례하고 옆으로 들어가서 섰는데 절 쳐다보더니 '이렇게 만나서 악수조차 못하네요'라고 하시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다음 해에 또 만났다. 근데 이병헌이 굳이 저한테 돌아서 오더니 '세윤 씨, 악수하려는데 손이 잔뜩 젖어있어서 악수하기 힘드네요'라고 하시더라. 1년 만에 반복 개그를 한 거다. 나는 개그맨인데 무한한 감동을 받았다"고 감탄했다.

이를 들은 이민정은 "맞다. 개그 욕심이 있다"고 공감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