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리설주 ‘쏙’ 닮은 둘째 딸 또 나왔다”…아빠 손잡고 간 곳은?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 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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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설주와 김주애 [사진 = 연합뉴스]
북한이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둘째 딸 김주애가 미사일 기지를 둘러보는 장면을 언론에 또 공개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김 위원장이 김주애와 함께 미사일 관련 시설을 둘러보는 모습을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6차 전원회의 관련 내용과 함께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주애는 김 위원장과 함께 국방부문 간부들의 안내를 받으며 시설을 둘러봤다. 두 사람의 옆으로 최소 17기 가량의 ‘화성12형’ 추정 미사일 발사체가 나열돼 있다.

이들 부녀의 또 다른 시찰 장면에서는 KN23으로 추정되는 미사일과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 10여대가 도열해 있는 모습도 보였다.

다만 조선중앙TV는 김주애를 별도로 호명하지 않고 새로 공개된 공개 활동의 장소와 일자 등도 알리지 않았다.

둘째 딸 김주애가 아빠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미사일 기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18일 공개 석상에서 김주애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소식과 함께 김 위원장이 “사랑하는 자제분과 여사와 함께 몸소 나오시여” 발사 과정을 지도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김 위원장과 김주애가 미사일 발사를 함께 참관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여러 장 공개했으며 사진에는 흰색 겨울옷을 입은 여자아이가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미사일 옆을 걷거나 미사일을 지켜보는 모습이 담겨 있다. 김주애는 김 위원장과 리 여사를 많이 닮은 모습이었다.

일각에서는 평양에 머물고 있는 북한 조선소년단 9차 대회 참가자들과 김위원장이 설맞이 공연을 관람할 경우 김주애와 동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한편 우리 정보당국은 북한이 핵무력의 주력 무기인 ICBM 관련 행보에 김주애를 등장시킨 것은 김 위원장이 ‘미래 세대’의 안보 문제에 대한 약속 차원의 메시지 발신을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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