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공조’ 정용화 “차태현 출연에 확신 느껴 출연”

배우 정용화가 ‘두뇌공조’ 출연 이유를 밝혔다.

2일 오후 KBS 새 월화드라마 ‘두뇌공조’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이진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용화, 차태현, 곽선영, 예지원람이 자리에 참석했다.

정용화는 극중 완벽한 외모, 화려한 말발, 아주 특별한 뇌를 가졌지만 인간애는 부족한 뇌신경과학자 신하루로 분한다.

그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대사가 정말 많다 싶었다. 학교 다닐 때도 이만큼 외워본 적이 없는데, 도전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 부분을 떠나 해보고 싶은 역할이었다”며 “특히 차태현 형님이 하신다는 이야기에 확신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또 이 감독은 “버디 코믹 수사물”이라며 극에 대해 소개한 후 배우들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먼저 그는 “정용화가 로코 이미지가 있어서 연기파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대박부동산’을 통해 스스로 연기력을 입증하길래 그때부터 주목했다. 주역 리스트업 할 때 캐릭터 싱크로율이 높아서 바로 러브콜을 보냈다”고 말했다.

또 “차태현은 국민 배우다. 항상 함께 촬영해보고 싶은 배우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미디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 대가가 섭외 1순위였다. 최근 형사 역할을 너무 많이 해서 주저하기도 했지만 차태현 말고는 이 배역을 소화할 배우가 없기에 바로 대본을 드렸다. 얼마 안 돼서 바로 역할 수락을 해서 기쁜 마음에 술을 한 잔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되는 ‘두뇌공조’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