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 "마르지 않는 샘 돼야…글로벌 펀드 조성"[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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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는 2일 "수익이 끊임없이 재투자로 이어지고 재투자가 더 큰 수익을 창출하는 '마르지 않는 샘'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신년사에서 "지금 우리가 맞닥뜨린 위기와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최선의 방책은 중단 없는 혁신"이라며 "위기 때 투자가 도리어 더 높은 수익으로 돌아왔던 벤처투자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계묘년(癸卯年) 벤처 생태계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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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유웅환 대표이사, 신년사 통해 재투자 강조
"위기·불확실성 극복 방책은 중단없는 혁신"
"벤처입국(立國)을 위한 투자인지 고민해야"
조직 개편도 단행…민간모펀드 TFT 등 신설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는 2일 "수익이 끊임없이 재투자로 이어지고 재투자가 더 큰 수익을 창출하는 '마르지 않는 샘'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신년사에서 "지금 우리가 맞닥뜨린 위기와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최선의 방책은 중단 없는 혁신"이라며 "위기 때 투자가 도리어 더 높은 수익으로 돌아왔던 벤처투자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계묘년(癸卯年) 벤처 생태계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지속가능한 벤처생태계 확립을 강조했다.
유 대표는 "현존하는 모든 벤처기업은 물론 새롭게 벤처스타트업에 진입하려는 이들에게까지 도전의식과 용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다"며 "우리의 투자가 개별 중소벤처기업에 관한 투자 아닌 벤처로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우는 '벤처입국(立國)'을 위한 투자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화도 제시했다.
그는 "해외VC(벤처캐피탈)와 함께하는 글로벌 펀드가 활성화 되면 국내 벤처생태계는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한국벤처투자는 지난해 빈 살만 왕세자 방한 시 사우디아라비아 모태펀드 운영기관 SVC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강조하는 미국·EU(유럽연합)로의 적극 진출을 가능케 하는 맞춤형 전략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대표는 "미국의 IRA(인플레이션감축법)와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는 대한민국 벤처의 ESG 수준을 높이고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의 선제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올해 한국벤처투자는 6본부, 1실, 16팀, 5사무소, 1연구소, 1TFT로 체재를 갖췄다.
한국벤처투자는 민간 모험자본 유입과 글로벌 자본유치 확대를 위해 '민간모펀드 TFT'와 글로벌성장본부 소속의 유럽사무소를 신설했다. 또 해외진출지원과 글로벌펀드 운용 강화를 위해 글로벌투자1·2팀으로 확대했다.
이들은 준법서비스본부를 확대했다. 급성장 중인 벤처투자시장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선진 벤처금융의 안정적 정착지원을 위해서다. 준법서비스본부는 준법관리팀과 리스크관리팀으로 구성됐다.
준법관리팀은 시장관리감독, 준법지원업무를 담당하고 펀드운용사 평가·검사 등 벤처투자시장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한다. 리스크관리팀은 펀드 리스크관리 기능을 담당한다.
이들은 대외협력·홍보와 ESG경영 강화를 위해 ESG경영팀과 대외협력팀 2팀 체제로 역할·기능을 확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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