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윤 삼양그룹 회장 "현금흐름·수익성 철저히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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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00주년을 한 해 앞둔 삼양그룹이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100년을 맞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새해 메시지에서 "올해 경영 환경은 지난해보다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지만, 모두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100주년을 맞이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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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새해 3대 키워드로 ▲현금유동성 ▲글로벌 포트폴리오 ▲디지털전환 꼽아
김윤 삼양그룹 회장 "어려운 경영 환경 극복하고 새로운 100년 맞이할 것"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창립 100주년을 한 해 앞둔 삼양그룹이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100년을 맞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삼양그룹은 경기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2023년 시무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시무식을 해왔지만, 올해는 임직원 약 150명과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새해 메시지에서 "올해 경영 환경은 지난해보다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지만, 모두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100주년을 맞이하자"고 말했다.
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 경영 키워드로는 '캐시플로우(현금흐름) 중심 경영', '스페셜티 제품과 글로벌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 가속화' 세 가지를 꼽았다.
김 회장은 "경영 환경이 어려울수록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현금 흐름과 수익성을 철저하게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진행 중인 투자는 비용과 일정 관리를 철저히 해 효율성을 높이고, 신규 투자는 경영 환경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신중히 집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시대 변화에 맞는 새 사업 기회를 지속 창출해야 한다며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스페셜티와 글로벌 중심의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전력을 다해줄 것"을 부탁했다.
김 회장은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는 삼양그룹이 100년을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며 "새로운 100년의 초석이 될 '스페셜티'와 '글로벌'에 집중할 것"을 함께 말했다.
그는 사내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도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거창한 슬로건이 아닌 임직원 모두의 일상적인 업무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라며 "업무 전반에 걸쳐 적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사 결정을 함으로써 디지털 중심의 객관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주문했다.
끝으로 "2023년은 지난 100년의 역사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해"라며 "임직원 모두가 치열하게 고민하고 소통하며 새로운 100년의 초석을 다지는 도전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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