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여긴 백인 전용" 흑인들 목 조르고 헤드락 건 백인들

김동현 2023. 1. 2. 14: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수영장에서 백인 남성 여러 명이 흑인 2명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며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워싱턴 포스트 등 외신은 "남아공의 한 수영장에서 흑인들을 폭행한 남성이 살인미수로 체포됐고 다른 2명도 폭행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한 18세 흑인 남성이 13세 사촌과 함께 수영장에 들어가려 하자 백인 남성들이 이들을 막아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수영장에서 백인 남성 여러 명이 흑인 2명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며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워싱턴 포스트 등 외신은 "남아공의 한 수영장에서 흑인들을 폭행한 남성이 살인미수로 체포됐고 다른 2명도 폭행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지난 크리스마스 때 남아공 한 리조트 수영장에서 백인 남성들이 흑인 2명을 폭행하고 있다. [사진=트위터 @Rakgadi_EM 캡처]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크리스마스 날 프리스테이트주 블룸폰테인의 한 리조트 수영장에서 벌어졌다.

한 18세 흑인 남성이 13세 사촌과 함께 수영장에 들어가려 하자 백인 남성들이 이들을 막아섰다. 백인 남성들은 이들의 목을 조르거나 폭행했고 '헤드락'을 걸어 수영장에 빠뜨리기도 했다.

용의자들은 흑인들에게 "여기는 백인 전용 수영장이다. 너희들은 들어올 수 없다"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시작으로 폭행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트위터 @Rakgadi_EM]
[영상=트위터 @Rakgadi_EM]

해당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하자 남아공 현지인들은 아직도 인종차별이 있다며 개탄하고 있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역시 이 사건에 대해 "모든 인종차별주의 징후를 규탄해야 한다. 우리가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살인 미수 혐의를 받은 40대 백인은 혐의를 인정한 뒤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또 다른 남성 2명 역시 경고 처분을 받은 뒤 귀가조치됐다. 이들에 대한 정식 재판은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